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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즉,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크게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평발 또는 발 볼이 넓은 분들이 발생하기 쉽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경우 둘째 발가락과 교차될 정도까지 돌아가기도 한다. 앞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키 높이 신발과 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신는 20~30대 젊은 남성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 무지외반증 증상
바깥쪽으로 돌출된 관절이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굳은살, 염증, 통증이 발생한다. 엄지발가락뿐만 아니라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지면 하지부종, 발 모양 변형, 허리 디스크 등이 나타난다.
◈ 무지외반증 치료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증상, 변형의 심각성, 치료 목적(통증 조절만 할 것인지 미용적 문제도 해결하는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통증을 줄이고 변형을 늦추기 위한 치료를 한다. 변형을 늦추기 위해 볼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거나 교정을 위한 보형물을 사용한다. 그러나 보형물을 통한 치료는 근본적인 교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한다. 돌출된 부위의 뼈를 깎고 인대와 연부 조직의 길이를 조절한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특수한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다. 입원은 약 2주이며 일상생활은 3~6주 후에 가능하다. 일반 신발은 2개월 정도 후에 신을 수 있다.
◈ 무지외반증 예방
1. 가급적 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다.
2. 굽이 낮은 힐(5cm 이하)을 착용하고, 1~2 시간 후에는 휴식을 취한다.
3. 평발인 경우 발바닥 안쪽을 지지해주는 깔창을 깐다.
4. 스트레칭과 따듯한 물로 족욕을 해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5.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한다.
6. 양쪽 발의 엄지발가락에 고무 밴드를 끼워 당겨주는 무지외반증 교정 운동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