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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암이란
입안에 생기는 암을 구강암이라 말한다. 입술, 구강(혀, 뺨 안쪽, 경구개(입천장의 앞부분), 잇몸, 턱뼈 등)이나 구인두(혀의 후방에서 목과 연결되는 부분)에서 발생한다. 구강 표피세포의 성장이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종양이 성장하면서 덩어리나 궤양을 형성할 수 있다. 또 하얗거나 변색된 패치 형태로 나타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종양이 진행하면 경부 임파선까지 퍼지며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다.
구강암의 주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다. 구강암 환자의 90%가 흡연 경험이 있다.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비타민 결핍, 구강 위생 불량, 치아나 의치에 의한 지속적인 점막 손상도 관련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구강암은 10번째(2.1%)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하며, 남자가 2~6배 많이 발생한다.
□ 구강암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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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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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 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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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점막의 적백색 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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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지속적인 이물감, 뺨이 두꺼워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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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씹거나 삼키기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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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턱을 움직이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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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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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일부 감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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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턱 주변 감각 이상,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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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체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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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목에 덩어리가 만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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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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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동반됨
□ 구강암의 치료
구강암을 진단한 후 진행 정도에 따라 병기를 구분한다. 0기나 1기는 종양이 표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3기나 4기는 주변 조직에 파급된 경우다. 종양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할수록 기능장애를 최소로 하면서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초기 완치율은 80~90%이다. 구강암 치료의 일차 목적은 암세포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강 내 기능과 얼굴 외형 변형 등을 최소로 하며, 말하고 먹는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고 수술을 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암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