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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액선암이란

타액선은 침샘을 지칭하는 말로 침샘에 발생한 암을 타액선 암이라고 한다. 타액선은 크기가 큰 주 타액선과 크기가 작은 소 타액선으로 나뉜다. 주 타액선은 귀 밑에 있는 이하선, 턱 밑에 있는 악하선, 혀 밑에 있는 설하선이 좌우 한 쌍 존재한다. 소 타액선은 비강, 볼 점막, 구개, 혀 등 인두 및 기관지에 다양하게 퍼져있다. 타액선 암은 대부분 주 타액선에서 발생하며 조직학적 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악성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 예후에 자이가 있다. 타액선암은 전체 두경부암의 3~6% 정도이며 흔한 질환은 아니다.

타액선 암은 55~65세에서 주로 발생하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종양의 종류에 따라 방사선 노출된 경험이나 흡연이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타석증을 오래 앓았거나 만성적인 염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타액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 타액선암의 증상

타액선암이 생기면 귀 앞, 턱 밑, 구강저에 덩어리가 발견되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하선에는 안면 신경이 있어 타액선암이 진행되며 안면마비가 동반된다. 경부 임파선 전이로 인해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전신 전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폐 전이가 가장 흔하다.

1. 이하선 암
 - 이하선 부위의 종물 또는 부종이 나타난다. 이하선 부위의 종물이나 부종은 이하선염이나 이하선의 양성 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하선 암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안면 신경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2. 악하선 암
 - 턱 밑의 무통성 종물이나 구강저의 종물이 나타난다. 이 경우도 대부분은 악하선 결선 또는 염증이 대부분이다. 악하선 암인 경우 턱뼈에 침범할 수 있다. 혀 신경을 침범해 혀의 감각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3. 부 타액선암
 - 구강 내 부 타액선암은 구개, 입술, 볼 점막에서 점막 하 종물의 형태로 나타난다. 비강 및 부비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코막힘, 시야 장애와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다. 두개골 내로 전이되기도 한다.

 

 

□FAQ

1.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으면 발음이나 목소리가 변하는가
 - 수술 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설하 신경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 혀의 움직인 제한이나 발음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극히 드물다. 또 타액선암 수술 후 발음이나 목소리는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구강암과 타액선암의 다른 점은?
 - 구강암의 경우 대부분 편평 상피세포암으로 진단되고 타액선암은 조직학적 진단에 따라 선양 낭포 암, 선암, 타액선 관암 등 다양하게 진단되며 각각 다른 예후를 보인다. 선양 낭포 암은 신경을 따라 전이되는 경우가 많으며 원발 부위 완전 절제에도 불구하고 수년이 지나 폐와 같은 부위에 원격 전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타액선 관암은 진행 정도가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치료 성공률이 좋지 않다.

3. 입이 마르는 증상과 관계가 없는지?
 - 이하선과 악하선 같은 주 타액선 한 곳의 절제는 입이 마르는 것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동반되는 경우 구강 내 점막 손상과 침샘 기능 저하로 입마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타액선암 생존율은?
 - 조기 고악성 타액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3% 정도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되었음에도 원격 전이가 있으면 예후가 나쁜 것으로 확인되었다. 림프절 전이 및 혈관 침습 조직 소견이 원격 전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저 악성도 타액선암은 10년 생존율이 84.4%이고 수술 절제연의 상태와 병기가 주요 예후인자로 여겨진다. 수술 후 안전 절제연을 확보하면 수술 후 추가 치료 없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