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자궁 상피 내 암종이란

자궁 상피 내 암종은 상피세포에 국한된 비정상적 증식을 말한다. 호발 연령은 20~30대이고 10대에서 발견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 상피 내 암종은 정상 편평 상피가 이형성 세포로 변이 된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분류한다. 초기 병변에서는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자궁 경부 외부는 약 0.1~0.15m 두께의 얇은 상피층(약 10층)으로 덮여 있는데 자궁경부암의  시작은 이곳에서 주로 시작된다. 이곳 상피층과 기질 사이에 기저막이라는 구조물이 있어 상피층과 자궁경부 기질을 구분한다. 상피층 기저막에 비정상 세포가 자라기 시작해 상피층을 침범하는 것을 상피 내 종양이라고 부른다. 상피 내 종양이 전 층을 침범하면 자궁경부 0기 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0기 암을 넘어 기저막을 뚫고 자궁 기질 내 비정상 세포가 자라는 것을 말한다.

자궁 상피 내 암종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자궁경부 콘딜로마, 자궁 상피 내 암종 및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95% 이상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의 발생 원인과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은 같다. 이외에 경제 수준이 낮거나 첫 출산 연령이 빠를수록, 출산 경험이 많을수록, 경구 피임제를 복용한 경우 자궁 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도 감염의 원인이 된다.

 

출처 : 오펀 디스커스

 

□ 자궁 상피 내 암종 증상

1. 출혈
 - 주로 경미한 출혈이며 월경 사이의 출혈, 성교 후 또는 심한 운동이나 힘을 들여 대변을 본 후 접촉 출혈이 있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2.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 출혈이 있기 전 담홍색 또는 핏빛을 띤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병이 진행될수록 출혈과 질 분비가 심해지며 궤양이 심해진다. 이차감염이 되면 악취가 난다.

3. 동통
 -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느끼지 못한다. 이는 조기 발견에 가장 큰 장애물이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골반통, 요통 및 하복부와 하지의 동통, 하지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 자궁 상피 내 암종 진단 및 치료

자궁 경부 세포 검사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여성의 질과 자궁경부에서 상피세포를 채취하여 비정상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이다. 성 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인 모든 여성에게 1년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은 발견 즉시 치료를 하면 치료 성공률이 아주 높다. 경증 또는 중등증의 이형증이나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의 치료는 냉동요법, 전기소작법, 환상 투열 요법, CO2 레이저 요법, 원추절제술 등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병변을 제거해 자궁을 보존한다. 상기 방법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 방법이지만 치유 기간 중 감염과 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자궁경부의 일부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방법이므로 제거되지 않은 병변이 있는지의 유무와 재발에 대해 약 1년간 3개월 간격으로 규칙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약 85~95%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중증 자궁 상피 내 암종일 경우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자궁 상피 내 암종 예방 및 주의사항

2003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성경험이 있는 만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세포진 검사를 시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자궁경부암 백신을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즉, 성 접촉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자궁 상피 내 암종 예방에 유리하다.

자궁 상피 내 암종의 치료법 중 원추 절제술을 시행하였을 경우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자궁 경부 원추 절제술 후 자궁경부 상피 내 암종은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자궁 경부가 수술 이전과 비교해 길이 및 조직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 상피 내 암종의 치료는 병든 세포 및 조직을 파괴하는 것이다. 질병 발생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치료가 아니다. 그러므로 성관계가 활발한 여성의 경우 성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 재감염으로 인한 자궁 상피 내 암종 재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