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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이성 신장암이란
신장은 혈액을 거르고 소변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이 신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신장암이라고 한다. 신장암이 자라게 되면 신장 주변의 간, 대장, 췌장 같은 장기에 침범할 수 있고, 뼈와 폐 같은 장기까지 전이가 될 수 있다. 신장암이 폐 같은 장기에 전이되어도 암세포의 기본 성질은 신장암과 같기 때문에 폐에 생긴 암은 전이성 신장암이라고 부른다.
2020년 발표된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암 발생은 243,837건입니다. 그중 신장암은 5,456건 발생했다. 이는 전체 암의 2.2%를 차지한다.
신장암의 원인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위험인자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흡연이다. 흡연은 30~50%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 역시 신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존 질병 요인으로는 장기간의 혈액투석 환자에게서 신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이성 신장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이다. 혈뇨 외에 호흡 곤란,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부 통증, 또는 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이러한 전이 증상 때문에 신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신장암은 암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때문에 고혈압, 고칼슘혈증, 간 기능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전이성 신장암 치료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신장암은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전이된 신장암이나 재발한 경우에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신장암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은 신장과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지방조직, 부신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근치적 신적출술이 일반적이다. 다행히 신장은 두 개가 있으므로 한쪽을 적출한다 해도 별다른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중앙 암 등록 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신장암의 2009~2013년의 5년 생존율은 80.8%이다. 특히 신장암 1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5%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