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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수술 후 관리
관리는 척추 수술 후 회복의 첫 단계이다. 올바른 관리 방법을 배우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회복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과 보조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다. 근육을 강화해주는 좋은 자세 유지, 규칙적인 운동은 척추를 지지하는데 필요하다.
1. 바른 자세
척추는 세 개의 만곡으로 되어있다. 디스크는 뼈의 쿠션 역할을 한다. S자 모양의 균형 있는 만곡을 유지하는 것이 통증과 후유증을 방지해 준다. 귀, 어깨, 엉덩이를 직선 상에 유지하는 것이 좋은 자세이며, 구부리고 뒤틀리거나 허리나 목을 숙이는 자세는 통증을 유발하고 새로운 상해를 불러올 수 있다.
2. 규칙적인 운동
다리, 엉덩이, 배, 등 아래 근육이 튼튼해야 척추를 지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정상적인 호흡, 뒤틀리거나 숙이는 자세 하지 않기, 통증이 오면 운동 멈추기이다.
□ 병원에 있을 때
척추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마취에서 깨어나면 보조기가 착용되어 있거나 혈액 배액관이 수술 부위에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배액은 1~2일쯤 제거된다.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샤워를 하거나 잘 때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1. 통증 관리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간단한 움직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나 얼음주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2. 복부 근육 강화
근육을 단련하는 것은 움직일 때 통증과 상해로부터 보호해준다.
- 손을 배에 올린다. 배를 당기면서 복부를 단단하게 한다.
- 어렵다면 엉덩이를 조이면서 복부를 단단하게 한다.
3. 돌아 눕기
수술 후 등을 뒤틀거나 구부리는 것은 고통스럽고 다른 상해를 일으킬 수 있다. 돌아 누를 때 어깨와 엉덩이를 맞춰서 통나무 굴리듯 돌아야 한다.
4. 걷기
걷기는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혈액 순환을 돕고 통증을 경감시키고 수술 후유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수술 후 가능하면 빨리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거나 시멘트 삽입을 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한다. 보조기가 없으면 착용하고, 워커를 사용하여 걷기를 시작한다. 워커를 사용할 때는 허리와 목을 똑바로 펴고, 워커에 몸무게를 싣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능한 슬리퍼는 피하고 운동화를 신는다.
□ 집에 있을 때
지속적으로 활동량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술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해야 한다. 운전이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 의사의 동의 없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질환에 따라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조기를 약 3개월 정도 착용한다. 집에 오면 걷기부터 시작한다.
1. 환부에 다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문의해야 한다.
- 열
- 절개 부위가 빨갛거나 분비물이 나옴
- 목 수술 환자의 경우 삼키거나 숨시기 힘들 때
- 목이나 허리의 새로운 통증
- 팔, 다리의 무감각 또는 근력 약
2. 보조기 착용
경추 보조기는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모두 착용한다. 일어서기 전 보조기를 착용하고 누운 자세에서 제거한다. 보조기는 척추가 지탱하는 압력을 줄여 회복을 돕고, 수술 부위를 보호해준다. 경추 보조기는 턱이 오목한 부위에 받쳐지도록 하고 머리의 무게를 받쳐줄 수 있도록 조여서 착용한다. 이때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는 하지 않고, 착용 후에는 고개가 좌우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
요추 보조기는 누운 상태에서 통나무 구르듯 착용한다. 되도록 몸통에 맞도록 조여 척추에 부담이 덜 실리도록 한다. 서 있을 때는 항상 착용해야 한다. 앉은 자세는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피한다. 목욕할 때나 운전 등을 할 때도 착용해야 한다.
□ 척추 수술 후 처음 몇 주간
1. 수술 부위 보호
운동 후 두 시간 이상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운동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이다.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2. 수술부위의 관리
척추 수술 환자는 보통 실밥이나 철심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1~2 주 사이에 실밥이나 철심을 제거하며, 제거 날짜는 퇴원할 때 알려준다. 봉합사를 제거하기 전까지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소독하고, 상처 부위를 확인한다. 상처 부위 확인은 감염이나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봉합사를 제거하는 날짜에 소독받던 병원에서 실밥이나 철심을 제거하면 된다. 봉합 제거는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다. 병원에 내원하기 힘든 환자는 일회용 소독약을 구입하고 소독법을 교육받고 집에서 수술부위를 소독한다.
3. 다음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 등, 다리에 저항감이나 심한 통증, 허약감 또는 저림이 느껴짐
- 수술 부위에서 분비물이 흘러내리고 붓거나 수술 부위 주변이 빨갛게 변함
- 열이 나고 심한 두통이 있거나 갑자기 혼미해질 때
- 숨 쉬기 힘들 때
- 대소변 조절 문제가 생겼을 때
- 척추 수술 6주 이후
자세 교정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왔다면 몸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 천천히 회복 운동을 한다. 걷기는 척추 수술 후 가장 좋은 운동이다. 척추 부위의 근육을 단단히 해줘 척추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매일 걸음 수를 늘려가고 복부에 힘을 주고 보통의 보폭으로 걷는다.
□ 올바른 자세
1. 눕기
누워있는 자세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목과 다리를 받쳐줄 수 있는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한다.
- 똑바로 눕기 : 목 뒤와 무릎 뒤에 베개를 받치거나 무릎을 조금 구부려준다. 똑바로 누울 때는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 옆으로 눕기 : 무릎을 가슴 쪽으로 구부려준다. 양 무릎 사이와 머리에 베개를 놓는다.
- 자세를 바꿀 때는 통나무 구르듯 돌아 눕는다.
2. 앉기
- 복부에 힘을 주고 통나무 구르듯 옆으로 눕는다. 천천히 침대 가장자리로 간다. 한쪽 팔과 반대 팔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몸을 위로 밀면서 다리를 바닥으로 내린다. 귀, 어개, 엉덩이를 일직선 상에 두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에서 한다.
- 오래 앉아 있는 것(30분 이상)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한다.
3. 서기
- 서서 돌기 : 한 발을 다른 발보다 어깨너비만큼 벌려서 한 발짝 내민다. 걸음을 내딛으면서 돈다. 허리가 뒤틀리거나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멀리 있는 물건을 꺼내는 행동을 최대한 피한다. 물건을 꺼낼 때 팔을 어깨 위로 올리지 않아도 되는 높이까지 올라가서 꺼낸다. 물건은 몸 가까이 당겨서 옮기고, 올라서고 내려오는 것은 천천히 한다. 문이나 벽을 짚으면서 움직인다.
□ 운동
1. 발뒤꿈치 올리기
- 튼튼한 의자나 테이블을 잡는다.
- 발가락에 힘을 주고 발뒤꿈치를 바닥에서 올린다.
- 25회 정도 반복하고, 하루에 여러 번 시행한다.
2. 종아리 스트레칭
- 발을 앞으로 향하게 하고 한쪽 발은 조금 뒤에 둔 채로 벽을 잡고 선다.
- 약 발뒤꿈치를 바닥에 두고 다리가 당긴다고 느껴질 때까지 앞쪽 무릎을 구부린다.
- 신체 선열은 유지하고 등을 휘지 말아야 한다.
- 20까지 세고 방향을 바꿔서 진행한다.
- 각 5회씩 하고 하루에 여러 번 시행한다.
3.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선다.
- 한쪽 손으로 벽을 짚고 다른 쪽 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 발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
- 귀, 어깨, 엉덩이 선을 곧게 유지하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4. 샤워
※ 봉합사를 제거하기 전에 샤워하면 안 된다.
- 수술 부위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므로 되도록 보조기를 착용하고 고정된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샤워한다.
- 샤워할 때 다리와 발까지 닿을 수 있는 긴 손잡이가 달린 목욕 솔을 사용한다. 줄에 비누를 매달아 바닥에 떨어진 비누를 짚으려고 하는 것은 피한다. 바닥은 미끄럽지 않게 유지하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다.
- 앉아서 운동하기
앉아있는 자세는 눕거나 서있는 자세보다 더 큰 압력을 가한다. 첫 몇 주는 앉아있는 자세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앉을 때는 흔들리지 않고 등을 꼿꼿이 세워 기댈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한다. 언제라도 피곤하거나 힘들 때는 일어난다.
1. 앉았다가 일어서기
-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다.
- 의자 옆이나 지지할 수 있는 팔걸이를 잡는다.
- 엉덩이를 구부리고 다리 근육을 사용해 몸을 위쪽으로 민다. 신체 선열은 반듯하게 유지한다.
2. 부분 스쿼트
- 똑바로 선 자세에서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린다.
- 테이블이나 튼튼한 곳의 가장자리를 잡는다.
- 앞쪽 허벅지가 당길 때까지 무릎을 구부린다.
- 발 뒤꿈치는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신체 선열은 곧게 유지한다.
- 엉덩이는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하고 허리는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3. 먹기
의자를 부드럽게 테이블 쪽으로 당기고 접시는 몸 가까이에 둔다. 몸은 곧게 펴고 몸이 앞쪽으로 쏠리거나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리지 않는다.
4. 책상에서 일하기
모든 물건은 쉽게 잡을 수 있는 위치에 둔다. 경추질환 환자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위치시킨다. 읽거나 쓸 때 비스듬한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책상 높이를 올려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을 피한다. 요추질환 환자는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되도록 피한다.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해 상부 척추를 지지해 준다.
5. 운전하기
의사의 허락 없이, 진통제를 먹고 난 후 운전하면 안 된다. 운전을 허락한 경우 카시트를 조절해 엉덩이가 무릎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등을 받쳐주도록 하고, 핸들이 몸 가까이에 오도록 시트를 조절한다. 차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다리가 먼저 나와 땅을 딛고 일어선다. 탈 때는 반대로 한다.
- 구부리기와 물건 옮기기
척추 수술 후 몇 주 동안은 수술 부위를 구부리거나 물건을 옮기는 일을 가능한 피한다. 물건을 옮길 때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만약 물건을 들어서 옮겨야 한다면 물건을 몸 가까이 밀착시키고 다리와 팔근육을 이용해 옮긴다. 이러한 자세는 통증을 줄이고 척추에 주는 상해를 예방해 준다.
1. 구부리기
- 복부에 힘을 주고 양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선다.
- 무릎과 엉덩이를 구부리고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엉덩이를 뒤로 뺀다. 일어설 땐 엉덩이를 당기면서 다리를 밀어준다.
2. 바닥에 구부리기
- 한 발을 앞으로 내민다. 귀, 어깨, 엉덩이 선을 유지하고 무릎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무릎을 구부린다.
- 일어설 때는 다리 근육으로 몸을 위로 민다.
3. 물건 들어서 옮기기
-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한 발은 앞으로 내민 상태로 가까이 선다.
- 무릎과 엉덩이를 구부린다. 물건을 잡고 몸 가까이 당긴다. 다리로 밀면서 일어난다.
4. 밴드 스트레칭
- 등을 곧게 펴고 한쪽 무릎을 굽히고 눕는다.
- 고무로 만든 튜브나 타월을 다른 쪽 발에 걸고 천천히 당긴다.
- 밀기와 당기기
가능한 당기는 것은 피하고 미는 것 위주로 한다. 당기는 것은 척추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다. 밀 때는 복근에 힘을 주고 척추에 균형을 유지한다. 보폭을 작게 하고 두 다리에 힘을 줘 민다. 무거운 것을 밀거나 당기는 것은 피한다.
※ 청소기로 집안 대청소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1. 밀기
- 한 발을 앞으로 내밀어 균형을 잡는다.
- 무릎을 편안하게 하고 어깨, 귀, 엉덩이 선을 유지한다.
- 팔꿈치를 몸 가까이에 놓고 발을 내딛으며 몸 전체로 민다.
- 허리를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당기기
- 사물을 가까이에 위치시키고 복근에 힘을 주며 신체 선열을 곧게 유지한다.
- 팔꿈치를 몸에 고정한다.
- 등을 구부리거나 뒤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선 자세로 당길 때는 한 발을 앞쪽으로 내밀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
- 팔꿈치를 몸에 고정하고 몸의 무게 중심을 뒤로 이동하면서 당긴다.
3. 가슴 어깨 스트레칭
- 가슴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어깨와 위쪽 등 부위를 이완시켜준다.
- 벽의 구석을 보고 선다.
- 팔꿈치를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벽에 손을 짚는다.
- 신체 선열을 잘 유지한다.
-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가슴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