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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진행성 폐 질환의 그룹이다. 이러한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이다. COPD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
폐기종은 폐의 기낭을 천천히 파괴하고 외부 기류를 방해한다. 기관지염은 염증과 기관지 협착을 유발하여 점액이 쌓이게 한다.
COPD를 치료하지 않으면 질병이 더 빨리 진행되고, 심장 문제 및 호흡기 감염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
COPD는 호흡을 어렵게 만든다. 증상은 간헐적 기침과 숨 가쁨으로 시작하며, 처음에는 경미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호흡하기 어려워지며 일정해질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가래가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다. COPD가 있는 일부 사람들은 급성 악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 초기 증상
초기에는 COPD의 증상이 상당히 경미해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운동 후 숨 가쁨
- 기침
- 목의 이물질을 자주 게워냄(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계단을 피하고 신체 활동을 줄이는 것과 같은 미묘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 증상 악화
증상이 점차 악화되고 무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폐 손상이 더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과 같은 가벼운 형태의 운동 후에도 숨이 가빠짐
- 천명음
- 흉부 압박
- 만성 기침(가래가 있을 수 있음)
- 폐에서 점액 제거를 해야 함
- 잦음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감염
- 에너지 부족
COPD의 후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을 포함한다.
- 피로
- 발, 발목, 다리의 붓기
- 체중 감량
흡연 중이거나 정기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증상이 훨씬 더 악화될 수 있다.
※ 다음과 같은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입술이 푸르스름해 지거나 손톱이 회색으로 변함.(혈액 내 낮은 산소 수치를 나타냄)
- 숨을 가쁘게 쉬거나 말을 할 수 없음
- 혼란 또는 기절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단계
COPD의 측정 방법 중 하나는 폐활량 측정 등급이다. 다양한 등급 시스템이 있으며, GOLD 등급은 그중 하나이다. GOLD 분류법은 COPD의 중증도를 결정하고 예후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된다.
폐활량 측정 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4가지 GOLD 등급이 있다.
- 1 등급 : mild (마일드)
- 2 등급 : moderate (보통)
- 3 등급 : severe (심함)
- 4 등급 : very severe (매우 심함)
FEV1 폐활량 측정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이것은 강제 호기의 첫 1초 동안 폐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FEV1이 감소할수록 심각도가 증가한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합병증에 더욱 취약해진다.
- 감기, 독감, 폐렴 등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
- 심장 질환
- 폐동맥 고혈압
- 폐암
- 우울증과 불안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
대부분 COPD의 환자는 40세 이상이고 흡연 이력이 있다.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고 많이 피울수록 COPD의 위험이 커진다.
담배 연기 외에도 시가, 파이프, 간접흡연이 COPD를 유발할 수 있다. 천식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COPD 발병 위험이 훨씬 더 크다.
- 기타 원인
직장에서 화학 물질이나 연기에 노출되면 COPD에 걸릴 수 있다. 대기 오염과 먼지 흡입에 장기간 노출되어도 COPD를 유발할 수 있다.
COPD 발병에는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다. COPD 환자의 50%는 알파-1 항 트립신이라는 담박질이 결핍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결핍은 폐를 악화시키고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
COPD를 진단하기 위한 단일 검사는 없다. 진단은 증상, 신체검사 및 몇 가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병원에 방문할 때 모든 증상을 언급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은 의사에게 정확히 알린다.
- 흡연자이거나 과거에 흡연한 적이 있다.
- 직장에서 폐 자극제에 노출되고 있다.
-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 COPD 가족력이 있다.
- 천식 또는 기타 호흡기 질환이 있다.
- 일반 의약품 또는 처방약을 복용하는 중이다.
- 검사
신체검사 중 의사는 청진기를 통해 호흡할 때 폐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의사는 완전한 진단을 위해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 폐활량 측정 : 폐활량 측정은 폐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비침습적 검사이다. 검사하는 동안 심호흡을 한 다음 폐활량계에 연결된 튜브에 공기를 불어넣는다.
- 흉부 X선 또는 CT 스캔과 같은 영상 검사 : 폐, 혈관 및 심장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동맥혈 가스 검사 : 혈액 산소, 이산화탄소 및 기타 사항을 측정하기 위해 동맥에서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COPD 또는 천식, 제한성 폐 질환, 심부전 등 다른 상태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치료
- 산소 요법
혈중 산소 농도가 너무 낮으면 마스크나 비강 캐뉼러를 통해 산소를 보충하여 호흡을 개선할 수 있다. 휴대용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 수술
수술은 중증 COPD 또는 다른 치료가 실패한 경우 시행되며, 이는 중증 폐기종이 있을 때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황소 절제술은 폐에서 크고 비정상적인 공기 공간(수포)을 제거한다. 다른 유형의 수술은 폐 용적 감소 수술이다. 폐 용적 감소 수술은 손상된 상부 폐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어떤 경우에는 폐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폐 이식은 COPD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많은 위험이 있다.
기관지 내 판막이라고 하는 덜 침습적인 방법도 있다. 중증 폐기종 환자의 기류 효율성을 개선한다. 이 판막은 호흡된 공기를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손상된 폐에서 건강한 폐로 전환시키는 단방향 판막이다.
□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의 치료제
약물은 증상을 줄이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약과 복용량을 찾는데 시행착오가 필요할 수 있다.
- 흡입 기관지 확장제
기관지 확장제는 기도의 뭉친 근육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넓힌다. 또한 폐에서 점액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관지 확장제는 일반적으로 흡입기 또는 분무기를 통해 복용한다.
속효성이 있는 기관지 확장제는 4~6시간 지속되며,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지속형 버전이 있다. 약 12시간 지속된다.
미국 흉부 학회에서는 운동 중 숨 가쁨이나 호흡 곤란을 경험하는 COPD 환자의 경우 지속성 무스카린성 길항제(LAMA)와 결합된 지속성 베타 작용제(LABA)를 권장한다.
다음은 권장되는 LABA / LAMA 기관지 확장제 요법 목록이다.
- 아클라디늄 / 포르모테롤
- 글리코피롤레이트 / 포르모테롤
- 티오트로피움 / 올로다테롤
- 우메클리디늄 / 빌란테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는 일반적으로 흡입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조합된다.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기도의 염증을 줄이고 점액 생성을 낮출 수 있다.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는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가 더 넓게 유지되도록 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알약의 형태로도 제공이 된다.
- 포스포디에스테라제-4 억제제
이러한 유형의 약물은 염증을 줄이고 기도를 이완시키기 위해 알약의 형태로 복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중증 COPD에 처방된다.
- 테오필린
이 약은 가슴의 답답함과 숨 가쁨을 완화한다. 또한 발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테오필린은 기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오래된 약물이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테오필린은 COPD의 1차 치료제가 아니다.
-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특정 호흡기 감염이 발병하면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될 수 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사이의 연관성
COPD와 폐암은 전 세계적인 주요 건강 문제이다. 이 두 질병은 여러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COPD와 폐암에는 몇 가지 일반적인 위험요소가 있다.
흡연은 두 질병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다. 간접흡연을 하거나 직장에서 화학 물질 또는 기타 연기에 노출되면 더 쉽게 발병할 수 있다.
두 질병 모두 발생하는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COPD와 폐암 발병의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폐암 환자 중 40~70%가 COPD도 있다고 추정된다. 2009년 한 연구에서는 COPD가 폐암의 위험인자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2015년 연구에서는 COPD와 폐암은 실제로 동일한 질병의 다른 측면일 수 있으며, COPD가 폐암의 추진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COPD가 있다고 반드시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위험도가 높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