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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한다. 비치되어 있는 소독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면서도 사용을 많이 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손 소독제에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독성 물질이 사용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은 2011년 4월 공론화되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 등으로 산모,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폐 질환에 걸린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4000명,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6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인 염화벤잘코늄은 호흡기는 물론 피부와 눈까지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살균제 제품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입수한 식약처 자료에 시중 판매되는 손소독제 123종에 염화벤잘코늄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KBS는 분사형 소독제(스프레이형)는 독성 물질이 호흡기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분사를 하면 염화벤잘코늄이 공기 중에 떠 있고 들이마시게 되면 기관지 내로 들어가면서 비강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손소독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식약처에서는 염화벤잘코늄이 일정 기준을 넘지 않은 경우에는 문제 삼지 않고 있다. 염화벤잘코늄의 유해성이 인정된 뒤에도 이 물질이 들어간 손소독제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도 않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