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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 오픈 1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나달이 현지 시각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3)를 2시간 41분 만에 3:0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패해본 적이 없다. 나달은 첫 세트를 6:0으로 완파했다. 2세트는 끈질긴 수비로 6:2를 만들며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는 5:5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7:5로 3세트마저 따왔다.
이번 프랑스 오픈 우승을 통해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맞췄다. 그러나 페더러보다 5살이나 어린 데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를 이뤄내는 등 실력이 절정에 달하고 있어 추월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페더러는 SNS를 통해 이번 우승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