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등산화의 종류
등산을 할 때 등산화를 많이 신는다. 등산화는 안전뿐만 아니라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고 부상과 미끄러질 위험 등을 줄여준다. 또 최근에는 디자인이 이쁘게 잘 나와 패션 용도로 등산화를 신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자, 그럼 등산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중등산화, 경등산화, 암벽등산화로 나뉜다.
1. 경등산화
부드러운 가죽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해 길들일 필요가 없고 복사뼈 부근까지 가죽이 올라와 발목을 감싸주며 어느 정도 보호해준다. 평소 생활할 때 신어도 될 만큼 가볍다. 밑창이 얇고 튼튼한 편이다. 경등산화는 가벼운 등산에 적합하다. 경등산화와 중등산화를 나누는 기준은 밑창이 유연하게 휘냐 딱딱하냐로 구분한다. 평소 사이즈보다 5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등산화라 하면 보통 경등산화를 말한다.
2. 중등산화
중등산화는 겨울 산행이나 험악한 산을 오를 때 신는다. 중등산화는 딱 보면 무겁고 투박해 보인다. 가죽으로만 되어있고 밑창이 두껍고 무겁다. 경등산화보다 발목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장시간 산행으로 지쳐도 발목을 고정시켜줘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사이즈는 등산 양말을 신는 것을 고려해 10mm 정도 큰 것을 추천한다. 발에 딱 맞으면 내리막길에서 발톱이 다칠 수 있다. 등산용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신은 후 발을 앞까지 쭉 밀어 넣는다. 이때 발 뒤꿈치와 신발 사이에 검지가 들어가면 적당한 사이즈이다.
중등산화는 길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길들지 않아 발이 아플 수 있다. 발볼이 아프면 끈을 느슨하게 묶는다. 안쪽 복사뼈나 아킬레스가 아프면 3mm 정도 얇은 깔창을 깔고 신는다. 또 양말을 두 겹으로 신어 물집을 예방할 수 있다.
3. 암벽화
암벽화는 클라이밍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마찰력을 극대화시키고 암벽의 미세한 굴곡이나 작은 홀드 모양이 발에 세밀하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밑창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암벽화를 고를 때에는 딱 맞는 사이즈로 고른다. 가장 중요한 요소도 밑창이다. 현재 암벽화의 밑창은 대부분 부틸고무로 만들어진다. 타이어의 소재로 쓰이며 이소부틸과 이소 프랜의 합성고무이다.
4. 트레킹화
트레킹화란 트레킹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걷는데 특화된 신발이다. 낮은 산이나 장거리 걷기에 적합하다는 말이다. 발을 보호하도록 만들어졌고 평지와 비포장도로 같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걸어도 발이 편하다. 걸을 때 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쿠션도 조금 있고 등산화에 비해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살짝 크게 신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