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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리비아 측과 공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1년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당국은 리비아에서 나온 수상한 자금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파악하고 2013년 4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리비아로부터 사르코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진실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새로 나온 기소장에 담긴 내용이 경악스럽다며 불법 자금을 조성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자신의 결백이 다시 무시되었다고 주장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2012년 집권했고, 2012년 대선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에게 패했다. 그 후 2017년 다시 대선에 도전했지만 공화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