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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드 바이크
- 포장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 빠른 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무게도 가볍다. 5~10kg 정도 되며 초고가 로드 바이크는 2~3kg 정도로 가볍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서스펜션 같은 장치가 없어 비포장 도로에서는 충격이 그대로 몸에 전달된다.
속도를 위해 탑승자가 몸을 웅크리며 타도록 설계되었으며, 웅크린 자세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핸들 손잡이가 안장보다 낮게 위치한다. 핸들바는 아래쪽으로 꺾인 드롭바를 사용한다. 또 접지 저항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폭을 좁게 만들었다. 바퀴는 26~27인치 정도로 큰 편이라 속도를 내기 용이하지고 가볍지만 내구성이 약하다.
2. MTB
- Mountain BIke의 약자로 산악자전거라고도 한다. 노면이 거친 도로나 산악 지형에서 탈 수 있도록 오프로드 타이어와 충격흡수용 서스펜션, 강력한 브레이크 등이 특징이다. 안정감, 승차감 그리고 내구성이 뛰어난 자전거이다.
MTB 자전거의 타이어는 거친 길을 달리기 위해 두껍고 튼튼하다.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스펜션(충격 완화장치)이 달려있다. 튼튼한 프레임을 가졌으며 방향 전환이 용이하도록 일자형 손잡이를 사용한다.
무거운 프레임과 두꺼운 타이어를 가져 포장도로에서 속도감을 즐기기는 어렵다.
3. 하이브리드 자전거
- 속도를 위한 로드 바이크와 안전성과 승차감을 위한 MTB를 섞은 자전거이다. 두 자전거 모두 각각의 용도에 너무 치중해 단점이 생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그 단점을 보완하여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빠르게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두 자전거의 장점을 합쳐 로드 바이크보다 편하고 MTB보다 속도가 빠르다.
MTB의 일자형 핸들, 로드 바이크의 얇고 큰 바퀴가 특징이며 주행이 편하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포장도로뿐만 아니라 비포장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입문자들에게 많이 선택되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취미를 즐기고 싶은 사람 또는 출퇴근 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4. 픽시 자전거
- 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이다. 이름 그대로 기어가 고정되어 있어 변속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변속이 불가능해 효율적인 라이딩을 즐길 순 없지만 픽시만의 유니크한 주행감과 스키딩 같은 화려한 스킬들을 구사할 수 있어 일반 자전거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변속기, 브레이크(브레이크는 달 수 있다.)가 없어 고장이 거의 없으며 유지비가 제일 적게 든다. 달린 게 없어 커스텀하기도 간편하며 가장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움직이려면 페달을 굴려야 하므로 장거리 주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5. 미니벨로
- 미니벨로는 작다(mini)와 바퀴(velo)가 합쳐진 말이다. 바퀴 지름이 20인치 이하인 것이 특징이다. 바퀴가 작아 가속 능력이 좋다. 출발과 정지가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기 좋다. 다만 빠른 속도를 내는 것과 속도를 유지하는 성능은 떨어져 장거리 주행은 조금 힘들다. 장거리 주행은 힘들지만 가볍고 크기가 작아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니벨로는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자전거를 처음 타는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좋다.
바퀴가 작은 것이 특징인 만큼 일반 자전거에 비해 타이어가 빨리 닳는다. 또 빠른 주행이 힘들다. 빠른 주행은 변속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커버는 가능하지만 미니벨로에 투자를 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6. 전기 자전거
- 모터의 힘으로 주행이 가능한 스로틀 방식과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보조해주는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 있다. 쓰로틀 방식은 전기를 많이 먹는 대신 오토바이처럼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PAS는 전기를 덜 사용해 멀리 갈 수 있지만 페달을 밟아야 한다.
보통 스로틀 방식과 PAS방식의 전기 자전거가 각각 있지만 국내에서는 둘 다 장착된 자전거도 나온다. 다만 현행법 상 스로틀 방식의 전기 자전거의 경우 자전거 전용 도로에 주행을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잘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전기 자전거는 출퇴근용, 빠르고 편한 주행을 원하는 사람, 체력이 떨어져 자전거를 타기 힘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단점으로는 관리의 필요성을 꼽는다. 배터리는 1년 보증을 기본으로 한다. 보통 3년 사용하면 80%의 용량이 사용하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배터리가 빨리 닳으면 교체를 해줘야 하지만 전기 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완충했을 경우 50km 내외를 달릴 수 있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의 경우 100km 내외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100km밖에 못 달리는 것은 큰 제약이다.
7. 팻 바이크
- 험지 주행용 자전거로 넓은 폭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전거는 모두 팻 바이크로 불린다. 3인치(76.2mm) 이상의 타이어와 50mm 이상의 림을 사용한다.
팻 바이크는 타이어를 제외하고 MBT(산악자전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오프로드는 물론 설원 주행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서스펜션이 달리지 않는데 커다란 바퀴가 충격을 많이 흡수해줘 서스펜션이 없어도 충격 흡수 성능이 상당한 편이다. 다만 타이어가 넓고 공기압을 낮게 하는 특성 때문에 힘 손실이 많아 가속이 빠르진 않다. 그러나 기어비가 커 최대 속도는 느린 편은 아니다. 온로드 팻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가속력도 상당히 좋아진다.) 그리고 넓은 면적으로 감속도가 높아 페달링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나 팻 바이크는 애초에 주행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가 아니다. 오프로드와 눈, 비가 오는 길에 안정적인 주행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