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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천천히 진행되는 뇌 특정 부위의 퇴행성 장애다. 중뇌에 존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근육의 떨림, 뻣뻣함 또는 경직, 균형 유지의 어려움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사고능력 저하나 치매가 발병한다. 파킨슨병은 50~70대에 주로 발병한다. 

■ 파킨슨병 원인

최근 활발한 역학 연구와 유전자 연구를 통해 병태생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지만 파킨슨 병의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 파킨슨병 증상

1. 떨림
 - 조악하고 규칙적이다.
 - 일반적으로 손이 편한 상태에서 한 손에서 발생한다.(휴식성 떨림)
 - 작은 물체를 굴리는 것처럼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환약 말이라고 한다.)
 - 손을 움직이면 떨림이 줄어들고 수면 중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 스트레스나 피로로 악화될 수 있다.
 - 팔과 다리로 진행될 수 있다.
 - 턱, 혀, 이마, 눈꺼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목소리는 떨리지 않는다.

2. 경직(뻣뻣함)
 - 근육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팔을 뒤로 젖히거나 똑바로 펴려고 할 때 저항이 있다. 경직과 이동성 감소로 근육통과 피로를 유발한다. 근육이 뻣뻣해져 일상생활(차에 타고 내리기,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에서 불편함이 많이 생긴다. 옷 입기, 먹기, 양치질 등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3. 느린 움직임
 - 움직임이 느려지고 움직이는 것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져 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 덜 움직이는 경우 관절이 뻣뻣해지고 근육이 약해져 더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4. 균형과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 자세가 구부러지고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앞,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움직임이 느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만큼 손과 발을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

■ 파킨슨병 치료

1. 약물치료(레보도파)
 -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치료약이다. 1960년대에 개발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 증상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된다. 처음 2~3년 동안은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정말 뛰어나다. 이 시기를  허니문 시기라고 부른다.

그러나 허니문 시기가 지나면 합병증이 나타난다. 레보도파를 복용하면 약 기운이 올라와 몸 상태가 좋아지고, 다음 레보도파를 복용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약 기운이 떨어져 증상이 심해지는 운동 동요가 대표적이다. 또 약 기운이 너무 과하게 오르거나 빠지는 과정에서 몸의 일부나 전체가 춤을 추듯 움직이는 이상 운동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합병증은 레보도파를 복용한 지 5년 경과 후 50% 이상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구토, 어질어질함, 악몽, 환각 및 편집증, 혈압 변화 등이 있다.

2. 뇌심부 자극 수술
 - 2005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보험 적용이 시작되었다. 뇌심부 자극 수술은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 준다. 수술 후 증상이 호전되면 약물의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이상 운동증, 운동 동요 같은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킨다. 다만 다른 뇌수술과 같이 수술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1~5% 정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일반적인 조치
 - 다양한 조치로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 가능한 일상 활동 많이 하기
  • 규칙적인 운동 프로그램 따라 하기
  • 매일 하는 일 단순화 하기(옷의 단추를 벨크로 접착포로 바꾸기, 벨크로 접착포가 달린 신발 구매 하기)
  • 지퍼 풀과 단추 훅 같은 보조 장치 사용하기
  • 욕실에 막대를 설치하고 통로에 레일을 설치하여 낙상 위험 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