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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암 환자들의 당황스러운 일 중 하나는 배변, 배뇨 습관의 변화다. 방광, 전립선, 대장, 직장, 자궁 등 많은 환자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외출을 꺼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약물이나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 정서적인 문제로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항암 화학 요법 치료 후 음식과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활동량이 감소했을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항암제에 의한 변비는 일시적이며 항암 치료가 끝난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또 일부 항암제로 인해 장점막에 영향을 끼쳐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가 생길 수 있다. 항암제에 의한 설사도 암 치료가 끝난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일반적으로 항암제에 의한 설사는 지사제 복용으로 조절될 수 있으니 항암제의 용량을 임의로 줄여서는 안 된다.
※ 설사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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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로 손실된 체액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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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많은 음식, 야채나 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 유유 등 유제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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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미음을 섭취하고 설사가 멈추면 죽, 밥 순서로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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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과 상담 없이 지사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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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자극을 받아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듯한 물로 깨끗이 씻고 두드리듯 닦아 잘 건조하는 것이 좋다.
※ 변비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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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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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야채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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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할 때 찬 물을 마셔 장 운동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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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하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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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과 상의 후 변 완화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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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약, 관장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처방 없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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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면 항문이 갈라지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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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물에 좌욕을 하거나 비데를 이요하는 것은 항문 근육을 이완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다.
※ 좌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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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도의 따듯한 물을 대야에 절반 정도 붓고 항문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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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5~20분가량, 1일 3회 이상 시행하며, 배변 직후에는 반드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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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욕 후 부드러운 타올로 항문 주위를 건조하며, 헤어드라이기의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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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완전히 말린 후 속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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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제한이 있는 경우 샤워기를 이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