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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며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이다. 일반적으로 유관과 유엽에 존재하는 세포에서 기원한다.
유방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번째로 흔한 암이다. 이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2012년 기준 사망률은 10만 명당 6.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 이는 적극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조기 진단 확률 상승과 표준화된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유방암 원인
유방암은 모든 암 중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종 중 하나이지만 확실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다. 유방암의 위험 인자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위험인자란 그 요인이 있을 때 100%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을 높아지는 인자를 말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 외부의 영향과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그중 유전적인 요인은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이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유방암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1. 유전적 소인
-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관련이 있다. 나머지 90% 이상은 산발적인 여러 위험인자들이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게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걸릴 가능성이 약 2~3배 높아진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이 있는 경우 약 8~1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 정기적인 검진에 신경을 써야 한다.
2. 호르몬 요인
- 정상적인 생리 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 호르몬, 경구 피임약,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등이 있다. 초경이 일찍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어져 생리력이 길어지면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3. 연령 및 출산 / 수유
- 대부분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게서 발생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빈도도 높아진다. 또 자녀가 없거나 적게 둔 경우, 첫 자녀를 늦게 둔 경우(30세 이후)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유방암 고위험군(50세 이상의 여성)
- 어머니나 형제 중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 30세 이후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장기간 호르몬 자극을 받은 사람(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 호르몬 투여)
- X-선 치료를 받거나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 지속적인 유방 문제(덩어리 병소가 있는 유방),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 종양이 있던 사람
□ 유방암 증상
초기의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서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긴 경우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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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진행이 심할 경우 유방의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나 열감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염증성 유방암일 수 있다. 염증성 유방암은 병의 경과가 매우 빨리 진행하여 예후가 좋지 않다.
□ 유방암의 진단
유방암 진단은 자가 검진,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술 등), 생검 등이 있다. 유방 확대술을 받으면 유방암 발견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불법 시술이나 주사로 인해 유방 조직이 망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검진을 위해 유방 촬영 외에 유방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1. 자가 검진
- 스스로 유방을 만져 암이나 다른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비용이 들지 않고 위험성이 없는 종은 방법이다. 유방암 환자의 70% 이상이 자가 검진에 의해 발견하고 있다. 조기 발견으로 유방암 환치율과 생존율을 높이며 유방을 보존하여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가 검진은 꼭 필요하다.
자가 검진은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가 적기이다. 이때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이다. 자궁 제거술을 시행했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
2. 의사의 진찰
-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가 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 진찰로 발견할 수 있으며, 만져지는 것이 모두 종양은 아니다.
3. 유방 촬영술
- 유방 촬영은 필수 기본 검사이다.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 석회와 등 조기암 병변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인다. 촉지 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한 가장 예민한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4. 유방 초음파
- 젊은 여성들의 유방 조직 밀도가 높아 유방 촬영술에서 종괴를 발견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 방법이다. 유방 낭종의 경우 90~99% 확진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암 진단을 확진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실시할 경우 종괴를 관찰하면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손에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의 조직 검사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 유방암의 치료
- 수술이 가능한 경우 : 선행 화학 요법 -> 수술 -> 수술 후 보조요법(보조 화학 요법/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
-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항암 화학 요법 / 호르몬 치료 / 방사선 치료
1. 수술
- 수술은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이다. 수술은 근치성,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 등을 고려해 진행된다. 근치성이란 병의 뿌리를 치료해 암을 남기지 않고 모두 절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치성을 강조하다 보면 수술 범위가 커지게 되고 합병증, 후유증이 많아지게 된다. 안전성이란 정상 조직이나 정상 기능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기능 보존은 수술 후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고, 삶의 질은 수술 후 얼마나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가에 대한 사항이다. 암 수술에 있어 근치성을 너무 강조하면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이 덜어질 수 있고, 반대로 안전성 등을 너무 강조하면 근치성이 떨어져 재발 등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들을 적절히 고려해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방법은 유방암의 조직학적 측면, 위치, 범위, 환자의 정서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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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암 화학 요법
-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하게 제거했다고 생각해도 다른 곳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술 수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하여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항암 치료의 목적이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 수술 후 항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 혹은 둘 다 진행하게 된다. 이는 완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종양의 크기와 액와부 림프절 전이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3. 방사선 치료
-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다. 유방암 환자 중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유방 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 유방 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 종양의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는 경우
- 뼈, 뇌, 척추 등에 전이되어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 예후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이다. 특히 0기 암(상피내암), 1 기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90~100%이다. 과거 조기암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 정기 검진 등으로 인해 조기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도 유방 모양을 보존할 수 있는 유방 보존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 보존술은 유방 모양을 보존하면서 기존 유방 절제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안전하고 권장할 만한 치료 방법이다.
- 유방암 5년 생존율
0기(상피내암, 암세포가 유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 98.3%
1기(종괴 크기가 2cm 미만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96.6%
2기(0, 1, 3, 4기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 91.8%
3기(종괴 크기가 5cm 이상이고 전이가 약간 있는 경우, 림프절 전이가 심한 경우) : 75.8%
4기(뼈, 폐, 간 등 전신 전이가 동반된 경우)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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