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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전증(간질)

뇌전증 발작은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억누르는 약물을 쓰거나 현상을 일으키는 병소를 제거하면 증상의 완화나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조절이 가능한 질병이며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 발작(뇌전증 발작)
 : 신경세포의 일시적,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통틀어 말한다.

- 뇌전증
 :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 현상, 심한 수면 박탈 상태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발작이 나는 질환. 2회 이상의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 뇌전증 원인

뇌전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대단히 많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되었을 때, 뇌염이나 수막염의 후유증으로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혈관 기형, 내뇌 기생충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으나, 상당수는 원인을 알지 못한다.

연령별 발작 원인

  • 생후 1 개월 ~ 6 개월 : 분만 손상, 뇌 발달 이상, 선천성 기형, 중추신경계 급성 감염
  • 6 개월 ~ 2세 : 급성 열성 경련, 중추신경계 급성 감염, 분만 손상, 뇌 발달 이상
  • 2 ~ 6세 : 충추신경계 급성 감염, 분만 손상, 뇌 발달 이상, 특발성(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뇌종양
  • 6 ~ 16세 : 특발성, 뇌종양, 중추신경계 급성 감염, 분만 손상, 뇌 발달 이상
  • 성인 : 외상, 두개강 내 감염, 종양, 뇌 혈관 질환

 

 

□ 뇌전증 발작의 종류

- 부분 발작

1. 단순 부분 발작
 - 의식의 소실 없이 침범된 뇌 영역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단순 부분 운동 발작 : 한 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겨짐
  • 단순 부분 감각 발작 : 한 쪽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 감각이 나타남
  • 자율 신경계 증상 :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
  • 정신 증상 : 이전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물건이나 장소가 친숙하게 느껴짐

2. 복합 부분 발작
 - 단순 부분 발작과 달리 의식의 손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이다. 하던 행동을 멈추고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게 쳐다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자동증을 보인다. 자동증이란 입맛을 다신다던가 단추를 끼웠다 푸는 등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가끔 비우성반구에서 발생하는 발작의 경우 자동증이 나타나면서 의식이 보존되거나 말을 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 주의를 요한다.

3. 부분발작에서 기인하는 이차성 전신 발작
 - 초기에는 단순 부분 발작이나 복합 부분 발작의 형태를 보이다가 아상 전위가 뇌반구의 양측으로 퍼지게 되면 전신이 강직되고 얼굴이 파랗게 되며(청색증) 소변을 지리거나 혀를 깨무는 증세가 나타나다가 팔 다리를 떨게되는 발작이 나타난다. 이 상태는 누가 봐도 발작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전신 발작

1. 전신 긴장 간대 발작
 - 발작 초기부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근육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난다. 흐닣 뇌전증 발작이라고 말할 때 간대발작을 상기한다.

2. 결신발작(소발작)
 - 하던 행동을 중단하고 멍하니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증세가 5~10초 지속되는 발작이다. 가끔 눈 주위나 입 주위가 경미하게 떨리는 경우도 있다. 숨을 몰아쉴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3. 간대성 근경련 발작
 - 깜짝 놀란듯한 불규칙한 근수축이 양쪽에 나타나는 발작이다. 식사 중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양치질 중 칫솔을 떨어뜨린다.

4. 무긴장 발작
 -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소실되어 머리를 반복적으로 땅에 떨어뜨린다던지 길을 가다 쓰러지는 형태의 발작. 얼굴에 외상을 많이 입는 것이 특징이다. 레녹스-사트도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예후가 좋지 않다.

- 흔히 볼 수 있는 뇌전증

1. 열성 경련
 - 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발작이다. 생후 3 개월에서 5년 사이에 시작된다. 대부분 열을 떨어뜨리면 없어지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국소성 발작 형태로 나타나거나 발작이 1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달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는 뇌전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2. 양성 롤란딕 뇌전증
 - 4~13 세에 발병하며 밤에만 발작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낮에는 부분 발작 형태로 입술을 씰룩거리거나 이상 감각 호소를 할 수 있다. 특징적인 뇌파 소견을 보이며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약에 대한 반응이 좋으며 청소년기 이후 경련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3. 소발작 증후군
 - 소아기 소발작은 5~10 세 사이에 발생하며 치료 반응이 좋고 나이가 들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 소발작의 경우 치료 반응은 비교적 좋지만 전신 긴장 간대 발작 등 다른 형태의 발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청소년기 간대성 근경련 뇌전증
 - 12~18 세에 발병하고 주로 아침에 간대성 근경련이 나타나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칫솔을 떨어뜨린다. 소발작이나 전신 긴장 간대 발작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약물에 대한 반응은 좋으나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측두엽 뇌전증
 - 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전증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내측두엽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자율 신경계 증상이나 전신 증상이 나타난 후 복합 부분 발작 증세가 나타남)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고 가끔 이차성 전신 발작이 동반된다. 처음에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다가 약물 난치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 병변 제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하면 환자의 80%정도 병세가 호전되거나 완치된다.

- 발작의 계기

뇌전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발작은 무작위로 발생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계기가 있을 수 있다.

  • 스트레스
  • 수면 부족
  •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 음주
  • 일부 의약품
  • 생리 기간(여성의 경우)
  • 깜박이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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