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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다발성 경화증은 잠재적으로 뇌와 척수(중추 신경계)를 무력화시키는 질병이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리면 면역체계는 신경을 덮고 있는 섬유질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것은 뇌와 신체의 나머지 부위의 명령 체계에 문제를 야기시킨다. 특히 이 질병은 영구적인 손상이나 신경의 약화를 일으킨다.

일부 사람들은 시야가 흐려지고 무감각해지며 팔다리가 따끔거리는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마비, 시력 상실, 거동 문제를 경험할 수 있으나 일반적이지 않다.

다발성 경화증의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신경 손상의 정도와 영향을 받는 신경에 따라 다르다. 중증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사람은 혼자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는 바면, 다른 사람은 새로운 증상 없이 오랜 기간 병의 차도가 없을 수 있다.

- 다발성 경화증의 유형

  • 임상적 단독 증후군(CIS) : 하나의 증상, 첫 증상의 길이가 최소 24시간이 지속된다. 다른 증상이 발생하면 의사는 재발 완화성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 재발 완화성 MS(RRMS) : 가장 흔한 형태의 다발성 경화증이다. 증상 새롭게 나타나고 그 후 증상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사라지는 기간이 뒤따른다.
  • 원발 진행성 MS(PPMS) : 초기 재발이나 차도 없이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된다.
  • 이차 진행성 MS(SPMS) : RRMS가 PPMS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장애 또는 기능의 점진적인 악화 외에 눈에 띄는 재발이 있을 수 있다.

 

 

□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은 앞서 말했듯 영향을 받는 신경 섬유의 위치에 따라, 질병 경과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증상은 사람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 신체의 한쪽 또는 다리와 몸통에 발생하는 마비
  • 목을 앞으로 구부릴 때 발생하는 감전과 비슷한 느낌
  • 떨림, 조정 부족 또는 불안정한 보행

- 시력 문제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사람들의 첫 증상이다. 

  • 한쪽 눈의 부분적 또는 완전한 시력 상실
  • 안구 운동 중 통증
  • 장기 복시
  • 흐릿한 시야
  • 안진(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안구의 주기적 운동)

-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어눌한 발음
  • 현기증 : 균형 및 조정 문제와 함께 일반적으로 나타남
  • 피로 : 가증 흔한 증상 중 하나
  • 신체 일부가 따끔거림 또는 통증
  • 성 기능 문제
  • 장, 방광의 기능 문제 : 변비, 요실금을 유발
  • 근력 약화 : 신경 손상으로 인한 자극 부족으로 근육이 약해질 수 있음

요로 감염, 활동력 감소, 거동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일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더 미친다. 후기 단계의 사람들은 지각과 사고의 변화와 열에 대한 민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원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간주된다.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 뇌와 척수의 신경 섬유를 코팅하고 보호하는 지방 물질(미엘린)을 파괴한다.

미엘린은 전선의 절연 코팅에 비유할 수 있다. 보호 수초가 손상되고 신경 섬유가 노출되면 해당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하는 신호가 느려지거나 상실될 수 있다.

- 위험 요소

  • 나이 :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
  • 성별 : 여성이 남성보다 재발-완화형 MS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
  • 가족력 : 부모형제 중 한 사람이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다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 특정 감염 : 감염성 단핵구증을 유발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관련 있다.
  • 인종 : 북유럽 혈통의 백인은 다발성 경화증 발병 위험이 가장 높다.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사람들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 기후 : 캐나다, 미국 북부, 뉴질랜드, 호주 남동부 등 온대 기후 국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 비타민 D : 비타민 D 수치가 낮고 햇빛에 적게 노출되는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
  • 특정 자가면역 질환 : 갑상선 질환, 악성 빈혈, 건선, 제1형 당뇨병, 염증성 장 질환 등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다.
  • 흡연 :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경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재발 완화성 MS를 확인할 수 있는 두 번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하는 특정 검사는 없다.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은 감별 진단으로 유사한 징후와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상태를 배제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우선 병력을 확인한 후 다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 혈액 검사(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 배제) :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특정 생물지표(biomarker)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개발 중이다.
  • 축수 천자(요추 천자) :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항체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유사한 증상이 있는 감염 및 기타 상태를 배제할 수 있다.
  • MRI(뇌와 척수 영역 확인) : 질병이 활성 단계에 있는 것을 나타내는 병변을 강조하기 위해 조영제를 주사할 수 있다.
  • 유발 전위 검사 : 자극의 반응으로 신경계에서 생성되는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 전극을 통해 정보가 신경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속도를 측정한다.

재발 완화성 MS는 대부분 진단이 간단하다. 질병과 일치하는 증상 패턴을 기반으로 MRI 같은 뇌 영상 스캔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증상이나 진행성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척수액 분석,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다발성 경화증 치료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하는 치료 방법은 없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회복 속도를 높이고,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 경구 프레드니손 및 정맥 내 메틸프레드니솔론 같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는 신경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처방된다.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혈압 상승, 혈당 수치 증가, 기분 변화, 체액 저류 등이 있다.
  • 혈장 분리 교환술(혈장 교환) : 혈액 세포와 혈액의 액체 부분을 제거하고 분리한다. 그런 다음 혈액 세포와 단백질 용액(알부민)과 섞고, 몸에 다시 넣는다. 혈장 교환은 증상이 심각하고 스테로이드 약제가 듣지 않는 경우 시행한다.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면역 반응은 대부분 질병 초기에 발생한다. 약물을 가능한 한 빨리 공격적으로 사용해 치료하면 재발을 낮추고 새로운 병변의 형성을 늦추며 잠재적으로 뇌 위축 및 장애 축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은 질병의 기간 및 중증도, 이전의 치료 효과, 기타 건강 문제, 비용, 출산 등 많은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주사제

  • 인터페론 베타 약물 :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 피부 아래 또는 근육에 주사하며 재발 빈도와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부작용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주사 부위 반응이다.
  •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 면역체계가 미엘린을 공격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주사 부위의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다.

- 경구 복용 약제

  • 핀골리모드 : 1일 1회 섭취, 재발률을 낮춘다. 심장 박동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첫 투여 후 6 시간 동안 심박수와 혈압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감염, 두통, 고혈압, 흐린 시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디메틸 푸마레이트 : 1일 2회 섭취. 부작용으로 홍조, 설사, 메스꺼움, 백혈구 감소 등이 있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디록시멜 푸마레이트 : 1일 2회 섭취, 디메틸 푸마레이트와 유사하지만 부작용이 적다.
  • 테리플루노마이드 : 1일 1회 섭취. 간 손상, 탈모 및 기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선천적 기형과 관련이 있으므로 약을 복용할 때 최대 2년 동안 피임이 필요하다.
  • 시포니모드 : 1일 1회, 재발을 줄이고 진행을 늦춘다. 또한 이차 진행성 MS의 약물로 승인받았다. 부작용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간 문제, 낮은 백혈구 수, 심박수 변화, 두통, 시력 문제 등이 있다. 태아에게 유해하므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 중단 후 10일 동안 피임이 필요하다.
  • 클라드리빈 : 재발 완화성 MS의 2차 치료제로 처방된다. 부작용으로는 상부 호흡기 감염, 두통, 종양, 감염, 백혈구 수치 감소 등이 있다. 활동성 만성 감염이나 암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된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도 복용하면 안 된다. 복용 후 6개월 동안 피임이 필요하다.

- 정맥 주사

  • 오크레리주맙 : 재발성 질환의 재발을 감소시키고 장애 악화를 늦춘다.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자극, 저혈압, 발열, 메스꺼움 등이 있다. B형 간엽에 감염된 사람은 피해야 하며, 유방암 등 일부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나탈리주맙 : 손상을 줄 수 있는 면역 세포가 혈류에서 뇌와 척수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한다.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에게 심각한 뇌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알렙투주맙 : 백혈구로 인한 신경 손상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 등 감염 및 자가면역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증상에 대한 치료

  • 물리치료 : 물리 치료사는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을 가르치고 일상적인 작업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다.
  • 근육 이완제 : 다리 통증이 있거나, 근육 경직, 경련이 생기는 경우 바클로펜, 티자니딘, 사이클로 벤자프린 등 근육이완제를 처방할 수 있다.
  • 피로 : 아만타딘, 모다피닐 등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약제를 처방할 수 있다.
  • 보행 속도 : 달팜프리딘은 보행 속도를 약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작이나 신장 기능 장애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복용해선 안된다.
  • 기타 약물 : 우울증, 통증, 성기능 장애, 불면증, 방광 또는 장 문제에 관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