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진단과 합병증

□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의 일부 작은 뼈가 융합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등과 엉덩이에서 시작하여 관절에 만성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척추 뼈가 붙으면서 척추가 경직되고 자세가 구부정해질 수 있다. 갈비뼈가 영향을 받으면 호흡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자주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성인기 초기에 시작된다. 염증은 신체의 다른부분에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눈에서 발생한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강직성 척추염이 진단되면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의 진생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강직성 척추염 진단

단일 검사로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수 없으며, 다양한 질문과 검사를 통해 몇몇 질병을 배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 검사

1. 유전자 검사

HLA-B27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만 해당된다.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유전자가 존재하며,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은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로부터 유전적 틍징을 물려받은 사람들의 약 80%는 각직성 척추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위험도는 민족적 배경에 따라 다르다.

2. 염증에 대한 혈액 검사

신체의 염증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적혈구 침강 속도 검사(ESR) 또는 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가 포함된다. 이 검사들은 신체의 일반적인 염증 징후를 발견할 수 있지만 염증이 강직성 척추염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3. 신체 검사

신체에 염증 징후가 있는지 확인한다. 의사는 일반적으로 등, 가슴, 골반, 천장 관절 및 발 뒤꿈치를 살펴본다. 이 부위들을 부드럽게 누르며 통증과 압통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척추의 운동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에게 이동 제한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이동성 테스트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가슴이 얼마나 확장되고 호흡하기 쉬운지, 목 운동 범위도 평가할 수 있다.

4. 이미지 검사

혈액 검사에서 징후를 찾은 후 X-Ray 또는 MRI를 찍을 수 있다. 관절이 손상되었거나 융합된 경우 X-R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선은 강직성 척추염에 자주 나타다는 천장 관절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MRI 검사 또는 초음파는 관절 손상 없이 염증 X선에 나타나지 않는 사항을 발견할 수 있다. 염증의 징후에는 뼈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거나 얇아짐, 혈류 증가 등이 포함된다.

영상 촬영은 강직성 척추염의 존재를 확인하고 치료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T, PET, PET/CT 검사 목적 및 차이점

 

- 의사가 할 수 있는 질문

1. 강직성 척추염의 가족력이 있는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의사는 진단을 내리기 전에 철저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2. 서서히 나타나는 원인 모를 통증이 있는가?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45세 이전에 나타난다. 젊은 사람들에게 이유를 모르는 통증과 경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에게 원인이 없는 요통, 엉덩이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을 고려할 수 있다.

통증은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나타난다. 경미한 경직으로 시작하여 점자 아프로 뻣뻣한 관절과 척추의 이동성 감소로 진행된다. 3 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은 진단의 핵심 요소일 수 있다.

3. 잠을 자거나 엎드려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가?

대부분의 만성 요통은 휴식을 취하는 경우 개선된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은 그 반대이다.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사람은 휴식을 취할 때 더 많은 고통이 나타난다. 밤에 악화될 수 있으며, 깨어났을 때 가장 두드러진다. 그리고 하루 종일 움직이면 완화된 수 있다.

4.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괜찮아지는가?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통증은 다른 유형의 요통과 다르다. 운동을 하면 악화되지 않고 좋아지기 때문이다. 운동과 스트레칭은 요통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지만,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요통이 있는 사람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면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5.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통증을 줄여주는가?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단계에서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 의약품이나 처방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통증을 완화 해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통증을 줄여주지 않는다. 

6. 흉부 확장이 줄어드는가?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일부 환자들은 가슴 통증과 뻣뻣함이 발생할 수 있다. 흉곽이 팽팽하게 느껴지고 의사가 예상하는 만큼 확장되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호흡을 어렵게 만들고 폐 감염을 증가시킬 수 있다.

7. 염증의 징후가 있는가?

관절이 뻣뻣하고 발목이나 발뒤꿈치에 통증, 손목에 염증, 천장 관절의 염증은 강직성 척추염의 징후이다. 염증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발열(흔하지 않음)
• 피로
• 뜨겁고 붉은 관절

8. 다른 증상이 있는가?

• 눈의 염증 및 시력 변화
• 복통
• 피로
• 발바닥의 피부 발진
• 건선, 건성성 관절염
• 식욕이 줄고 체중이 줆

 

□ 강직성 척추염의 합병증

• 척추 후만증
• 골다공증
• 포도막염, 광공포증
• 대동맥염, 부정맥, 심근병증을 포함한 심장 질환
• 호흡에 영향을 미치는 흉통
• 마미 증후군

 

골다공증 영양제(보충제)가 도움이 될까

 

□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강직성 척추염은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다. 치료는 통증과 경직을 완화하고 합병증과 척추 변형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관절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약물 치료

나프록센, 인도메타신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염증, 통증 및 경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위장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질병 수정 항류마티스 약물인 종양 괴사 인자 차단제, 인터루킨 17 억제제로 생물학적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종양 괴사 인자 차단제는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또한 통증, 경직, 압통, 부종 관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피하층 또는 정맥을 통해 주한다. 인터루킨 17 억제제는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며 염증에도 도움이 된다. 

종양 괴사 인자 차단제와 인터루킨 17 억제제는 치료되지 않은 결핵을 재활성화하고 감염 위험을 높인다.

기타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운동 :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질병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한다. 의사는 안전한 운동을 권장할 수 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관절 통증과 염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한다.
• 수술 :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수술이 필요하다. 인공 관절을 이식하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구부러진 척추를 교정하는 척추 성형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