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1회 접종 HPV 백신 "매우 효과적"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여러 번 접종해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고, 3회 접종이 표준으로 권장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HPV 백신 1회 접종이 3회 접종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EJM Evidence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는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자궁 경부암과 HPV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에 342,000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자의 90%는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 국가에서 발생했다.

현재 HPV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2회 또는 3회 투여가 필요하다. 여러 번 접종해야 하므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속도가 느려진다. 특히나 이것은 빠르고 광범위한 예방 접종을 위한 기반 시설과 자금이 부족한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 국가에게 해당한다.

연구원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면 HPV 확산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자궁경부암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WHO의 프린센스 노템바 시멜라 박사는 "백신 접종 접근의 불평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었다. 단일 접종 권장 사항은 우리의 목표였던 2030년까지 15세 소녀의 90%가 예방 접종받도록 하는 것을 더 빨리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했다.

- 무작위 대조 시험

무작위 대조 시험에 15세에서 20세 사이의 2,275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자격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에 음성이고, 성생활이 활발함, 평생 5명 이하의 성 파트너가 있는 사람, 이전에 HPV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다.

참가자들은 무작위 세 그룹 중 하나에 배정되었다.

첫 그룹은 760명으로 2가 HPV 백신을 접종했다. 두 번째 그룹은 758명으로 9가 백신을 접종했다. 세 번째 그룹은 757명으로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을 접종했다.

- 1회 투여로 매우 효과적

연구원들은 18개월 후 2가 및 9가 백신을 한번 접종받은 사람들이 HPV 16형 및 18형에 97.5%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단회 투여의 효능과 다중 투여의 효능이 동일했다.

WHO의 예방접종 전문가 전략 자문 의장은 "이 결과는 여성에게 HPV 백신 1회 접종을 권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백신  1회 접종 도입은 접종 연령이 지난 여성들의 접종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1회 접종 권장은 더 많은 여성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평생 동안 자궁경부암과 그로 인한 모든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치료와 예방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