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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지방의 한 유형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기능 개선까지 코코넛 오일은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코코넛 오일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피부에 좋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본다.

◇ 코코넛 오일이란?

코코넛 오일은 생코코넛이나 말린 코코넛 커널에서 추출하는 오일이다. 실온에서는 고체 형태이고 가열하면 녹는다. 코코넛 오리는 요리에 사용되거나 피부, 머리카락 등에 직접 사용된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 지방의 한 형태인 중쇄 지방산이 풍부하다. 중쇄 지방산은 코코넛 오일 성분의 65%를 차지한다. 코코넛 오일에서 발견되는 지방산은 다음과 같다.

  • 라우르산
  • 미리스트산
  • 카프릴산
  • 팔미트산
  • 카프르산
  • 올레산
  • 리놀레산
  • 스테아르산

코코넛 오일의 약 90%가 포화 지망이며, 소량의 단일 및 불포화 지방도 포함되어 있다. 코코넛 오일 한 스푼에는 약 12g의 포화 지방과 1g의 불포화 지방이 들어있다.

1. 항균 작용

코코넛 오일의 중쇄 지방산은 우리 몸을 해로운 미생물에서 보호하는 항균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은 여드름, 봉와직염, 모낭염, 무좀 등 많은 유형의 피부 감염이 박테리아나 진균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특히 중요하다.

코코넛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이러한 미생물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코코넛 오일에 있는 지방산의 거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해로운 미생물에 대적하는 라우르산 덕분이다.

한 연구에서는 20가지 다른 박테리아 균주에 대해 30가지 지방산의 항균 특성을 테스트했다. 이 중 라우르산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차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시험관 연구에서는 라우르산이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 아크네스를 죽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카프르산은 코코넛 오일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중쇄 지방산이다. 리우르산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균성을 가지고 있다.

2. 염증 감소

만성 염증은 건선, 접촉성 피부염, 습진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 질환의 원인이다.

한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염증이 있는 쥐의 귀에 버진 코코넛 오일을 발랐다. 코코넛 오일은 항염 효과뿐만 아니라 통증도 완화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항산화 상태를 개선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항산화제는 체내의 자유 라디칼을 안정화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반응성 원자를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2013년 동물 연구에서 쥐에게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해바라기 오일 등 다양한 종류의 오일을 먹였다. 45일간의 연구 끝에 버진 코코넛 오일이 항산화 상태를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방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동물 및 시험관 연구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결과가 인간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은 염증을 줄이는 능력에 큰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여드름 치료

코코넛 오일을 피부에 바르면 모공을 막는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실제로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드름은 염증성 질환이며 치료에 사용되는 많은 약물은 염증을 표적화하고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코코넛 오일과 그 성분은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코코넛 오일에 있는 중쇄 지방산의 항균 특성은 여드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시험관 및 동물 연구에서 라우르산이 과산화벤조일보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었다.

2014년 연구에서는 라우르산과 카프르산 모두 박테리아를 죽여 염증을 줄이고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성공했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코코넛 오일을 여드름이 있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 좋다.

4. 수분 공급

여드름과 염증에 대한 효과 외에도 코코넛 오일을 피부에 바르면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건성 피부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코코넛 오일과 미네랄 오일의 효과를 비교했다. 미네랄 오일은 건조한 피부를 치료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오일 유형이다.

2주간의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피부 수분을 상당히 개선하고 미네랄 오일만큼 효과적이었다. 또한 비늘 모양의 가려운 발진이 특징인 피부(습진)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진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코코넛 오일을 바른 피실험자들의 습진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조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이 습진의 중증도를 68% 감소시켜 습진 치료에 미네랄 오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면 박테리아를 막는 장벽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흉터 치유를 촉진하며 전반적인 피부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5. 상처 치유

여러 연구에서 코코넛 오일이 상처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한 동물 연구에서는 피부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쥐의 상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버진 코코넛 오일을 상처에 바르면 치유가 빨라지고 항산화 상태가 개선되며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동물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과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를 같이 사용하면 화상 치료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코코넛 오일은 상처 치유를 개선하는 것 외에도 항균 특성이 있다. 항균은 치유 과정을 방해하는 위험 요소 중 하나인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

코코넛 오일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모공을 막고 블랙 헤드를 유발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시행착오를 통해 코코넛 오일이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코코넛 오일을 먹거나 요리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지성 또는 매우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코코일을 식단에 추가하는 곳을 고려해본다.

◇ 좋은 코코넛 오일이란?

코코넛 오일은 건식 또는 습식 가공을 통해 생산한다. 건식 가공 코코넛은 코코넛 과육을 건조해 하나의 알맹이를 만든다. 그 후 압착하여 오일을 추출한 다음 표백 및 탈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으로 정제한 오일은 더 중성적인 향과 더 높은 발연점을 가진다.

습식 가공은 코코넛 오일을 코코넛 과육에서 버진 코코넛 오일을 만든다. 이는 코코넛 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발연점이 낮아진다.

정제된 코코넛 오일은 고온에서 요리하는데 더 적합할 수 있지만 버진 코코넛 오일은 피부 건강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버진 코코넛 오일의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마치며

코코넛 오일 섭취의 건강상 이점은 잘 연구되었다. 그러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동물 연구에 국한되어 있다.

코코넛 오일은 염증 감소, 피부 보습 유지, 상처 치유 등 피부에 대한 잠재적인 이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코코넛 오일에서 발견되는 중쇄 지방산은 여드름을 치료하고 유해한 박테리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균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성 피부나 매우 민감한 피부의 경우 적은 양으로 시작하여 내약성을 평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피부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