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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지 반년이 지났다. 햇빛이 방안으로 잘 들어오는 것이 맘에 들지만 가끔 커튼을 설치해 햇빛을 막고 싶은 적이 많았다. 그러나 전셋집이라 블라인드나 커튼을 설치하기가 좀 난감했다. 그래서 반년이 넘도록 불편 아닌 불편을 겪으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종이 블라인드라는 것을 알았고 구매했다.

집 근처 다이소에 들려 구매했다. 종류는 암막 블라인드와 종이(살짝 비칠 것 같은) 블라인드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왕 구매하는 것 암막으로 2개 구매했다. 한 개당 크기는 90cm x 240cm이며 5,000원이다. 

구성품으로는 스토퍼 2개, 부직포 2개 그리고 블라인드로 구성되어 있다. 부직포에는 양면테이프가 붙어있고 아래쪽 창틀에 붙여 블라인드를 고정시켜준다. 그리고 스토퍼는 블라인드를 올렸을 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선 옷걸이를 치우고...

창틀 윗부분에 대보고 길이를 가늠해본다. 그리고 창의 크기에 맞게 자른다. 자를 때 가위를 이용했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블라인드 위쪽에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다. 창틀 위쪽에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자연스럽게 떨어트린 모습니다. 

길이가 240cm이다 보니 상당히 많이 남는다. 그래서 적당한 길이를 재서 자르고 부직포를 붙여 마무리했다.

오른쪽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했다.

직접 설치해보니 아쉬운 점이 좀 생겼다.첫 번째, 스토퍼가 두 개뿐인 것이 좀 아쉬웠다. 적당한 거리에 스토퍼로 고정시켜놓으니 양 끝 부분이 벌어지고, 양 끝을 고정시키니 가운데 부분이 늘어진다. 스토퍼가 3개 이상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블라인드를 다 내렸을 때 스토퍼를 따로 보관해야한다. 다 내렸을 경우 스토퍼를 꽂아 놓을  수 없어 잃어버릴 위험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