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의 전염 경로, 잠복기 및 치료제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간에 직접 침투하여 간염과 간경변증,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초기 감염 증상이 미비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쉽다. 이 글에서는 C형 간염의 증상, 간염 경로, 치료법 등에서 알아본다.

 

목  차

- 감염 경로
- 증상
-치료
- 합병증

 

 

 

 

감염 경로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 남용 및 주사기 재사용, 오염된 기구를 이용한 문신 및 피어싱 시술, 감염자와의 성접촉, 감염된 산모의 신생아 등이 주된 감염 경로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수혈이 C형 간염의 주된 원인이었으나, 2005년 이후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는 없다.

 

 

증상

1. 잠복기

감염 후 2주 ~ 6개월이며, 평균 6~10주의 잠복기 후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2. 임상증상

1) 급성 C형 간염

금성의 경우 초기 감염 후 무증상이 대부분(70~80%)이다. 일부 환자에게서 경미한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 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매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의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급성 C형 간염은 4~6개월 이내에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25%에서 황달이 나타나고,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에 비해 전격성 간염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된다.

2) 만성 C형 간염

약 60~80%에서 무증상이며, 만성 피로감, 간부전이나 문맥압 항진증 등의 간경변증이 발현되기도 한다.

 

 

치료

C형 간염이 진단되면 치료 종료 후 12주 또는 24주에 혈중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설정한다. 장기적으로는 치료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증의 합병증, 간세포암종, 간 외 합병증 발생 예방을 목표로 한다.

약물 치료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약제 및 기간이 달라진다.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인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DA)를 단독 또는 병합하여 12주 혹은 24주간 투여하며 경우에 따라 기존의 치료제와 병합하여 투여하기도 한다. 그 외 페그인터페론(주사제)과 기존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을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24주 혹은 48주 투여하기도 한다.

 

비약물 치료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금주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합병증

급성 C형 간염 환자의 약 80~90%가 만성화된다. 만성 C형 간염의 약 20%가 간경화증으로 진행된다. 간경화증이나 간암을 일으키기까지의 속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B형 간염에 비해 C형 간염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 환자에게 보다 많이 발견된다. 감염 당시의 나이가 많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경우, 다른 바이러스에 중복 감염된 경우 등에서 간 섬유화의 진행속도가 빠르다. 간 이외 합병증으로는 혈관염, 한랭글로불린혈증, 쇼그렌 증후군, 막증식성 사구체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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