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만족스러운 레노버 서비스 센터 A/S후기 feat. 사당센터

  노트북을 산지 한 달 반. 노트북 후기를 쓰기도 전에 노트북이 고장 났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전원을 눌러도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2~3번 전원 버튼을 눌러보다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봤다.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증상과 비슷해 따라 해 봤다.

https://support.lenovo.com/cr/ko/solutions/ht101435

노트북이 시작되지 않고 화면 표시도 없지만, LED는 켜져 있는 경우 - IdeaPad S 시리즈 노트북 - CR

  단계 1 : AC 어댑터 플러그를 분리하십시오.

  단계 2 : 배터리를 분리하십시오.  (???)

  2번째 단계만 넘어가면 해결인데... 배터리 분리하는 법을 모르겠다. 그래서 레노버 A/S 센터를 찾아봤다.

https://support.lenovo.com/kr/ko/solutions/HT100494

한국 Lenovo 공식 서비스 센터 위치 및 연락처 - KR

  토요일 오전, 가장 가까운 사당센터에 가기로 했다.

너무나 허름해서 당황스러웠던 사당센터 입구.

  레노버는 공식 대리점이 없고 TG삼보 대리점에 위탁 형식으로 운영한다. 

센터 내부 모습.

  먼저 방문 한 손님을 본 후 내 차례가 됐다. 한두 번 켜보고 옆에 있는 모니터에 연결해보더니 메인보드가 고장 난 것 같아서 맡기고 가야 한다고 했다. 간단하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수리를 맡겨야 한다니 당황스러웠다. 수리를 해야 하니 연락처와 이름을 적고 나왔다. 나와서 집에가며 서비스센터 후기를 찾아보는데 좋은 글이 안 보여 불안해졌다.

  주말이 지나 월요일, 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메인보드 재고가 없어 본사에 메인보드를 받아서 수리해야 한다고 한다. 수리기간이 너무 길어서 불만이었다는 후기들이 생각나며, 불안이 더해졌다. 넉넉히 2주 정도 기다려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화요일 오후에 수리가 다 됐다며 방문해서 찾아가라는 전화가 왔다. 다음날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해서 찾아왔다.

  처음 기사님의 친절함과 시크함이 섞인 말투와 안 좋은 레노버 센터 후기들을 보고 조마조마했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A/S였다. 노트북은 수리 전보다 더 빨라졌다. 부팅시간과 프로그램 실행 속도 등. 특히나 전에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3~4초간 렉이 생겼었는데 지금은 바로 시작 메뉴가 나온다. 컴퓨터 속도가 빨라진 거 같아 컴퓨터를 켜면 시작 버튼은 무조건 눌러본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불안했던 처음 마음과 다르게 컴퓨터 상태도 서비스 기간도 정말 만족스럽다. 토요일에 맡겨 수요일에 찾았으니 정말 빠르게 빠르게 수리됐다. 위치도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나보다 먼저 온 손님들은 마우스, 키보드를 가져와 고쳤다. 컴퓨터 관련 제품도 수리해주니 사당역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이 센터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아무래도 공식 서비스 센터이니 믿을만하다. 혹시 서비스 적용 제품이 아니거나 오래되어 수리가 안 되는 제품일 수 있으니 전화로 연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화번호 : 02-3463-3582

사당역 10번 출구 좌회전 후 80m 직진. 세븐일레븐 건물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