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국, 러시아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19 확산 기세가 무섭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천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6일 2,677명, 7일에는 3,678명, 8일에는 4,458명, 9일에 5,458명으로 매일 1천 명 정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저부는 2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식점, 술집 등 많은 사람이 모이지 못하게 하고 자정 전에 문을 닫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사적 모임의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되었다.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큰 위기가 면전에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15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코로나 19 비상사태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