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과 치료 기면증의 원인

 

□ 기면증(Narcolepsy)

기면증은 수면-각성 과정을 방애하는 장애이다. 증상은 과도한 주간 졸림이며, 이는 뇌가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지 못해 발생한다. 정상적인 수면은 일련의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인 급속 안구 운동(램 수면)은 일반적으로 잠들고 1시간 이상 지난 후에 발생한다. 기면증에서 램 수면은 불규칙하고 정상적인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몇 분 이내에 시작된다.

기면증 환자는 하루 중 수시로 잠이 들며 식사 등 활동 도중에도 잠이 들곤 한다. 잠 들 무렵이나 잠이 깬 후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수면 마비). 또한 대부분 환자는 탈력 발작을 경험한다. 탈력 발작이란 순간적으로 사지에 기운이 빠져 넘어지는 증상이다. 탈력 발작은 두려움, 웃음 등 감정 반응 때문에 유발되기도 한다.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 20세 이전에 발병한다.

- 기면증의 유형

1. 기면증 유형 1(Narcolepsy Type 1, NT1)

NT1은 갑작스러운 탈력 발작과 관련이 있다. NT1은 각성을 조절하는 화학 물질인 하이포크레틴-1의 수치가 낮을 때 진단된다. NT1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가 탈력 발작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이포크레틴-1 수치가 낮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서 탈력 발작이 발생한다.

2. 기면증 유형 2(Narcolepsy Type 2, NT2)

NT2는 탈력 발작이 없는 기면증으로 알려져 있다. 기면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갖지만 탈력 발작이나 하이포크레틴-1 수치가 낮지 않다.

 

출처 : 헬스조선

 

□ 기면증의 증상

기면증은 주간과 야간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과도한 주간 졸음 : 과도한 주간 졸음은 기면증의 주요 증상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증상은 저항할 수 없는 느낌을 주는 수면 충동을 일으킨다. 단조로운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며, 심한 졸음은 조의력 부족을 유발한다. 기면증 환자는 짧은 낮잠 후 일시적으로 상쾌함을 느낀다.
• 무의식 동작 : 졸음을 피하려고 하는 동안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학생이 필기를 계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페이지에 줄을 긋거나 횡설수설하는 것이다.
• 야간 수면 장애 : 수면 분절은 밤에 여러 번 깨는 환자에게 흔하다. 과도한 신체 움직임 및 수면 무호흡증 등 다른 수면 문제도 기면증 환자에게서 흔하게 보인다.
• 수면 마비 : 가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 사람보다 수면 마비가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다.
• 수면 관련 환각 : 잠들 때(최면 환각), 또는 깨어날 때(수면 환각) 생생한 이미지가 보일 수 있다. 이는 수면 마비를 동반할 수 있다.
• 탈력 발작 : 탈력 발작은 근육 조절 능력이 상실되는 것이다. NT1에서만 발생하고 NT2는 발생하지 않는다. 탈력 발작은 웃음, 기쁨 등 긍정적인 감정에 반응해 발생하기도 한다. 발작은 신체 양쪽에 영향을 미치며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지속된다.

 

 

□ 기면증의 원인

기면증의 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세부 사항을 밝히기 시작했다. NT2 보다 NT1에 대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지식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각 상태의  정확한 원인과 위험 요소가 완전히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 NT1

제1형 기면증은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학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을 만드는 뇌의 뉴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NT1 환자는 정상 하이포크레틴 생성하는 뉴런이 90% 이상 손실되어있다.

NT1은 독감 바이러스와 연계되어 겨절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NT1은 신종플루 이후 발병이 증가되었다. 

몇몇 연구 결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개별 사례는 여전히 명확하고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기면증이 발병할 확률이 약 1~2%이다. 드문 경우이지만, NT1은 하이포크레틴 생성 뉴런을 포함하는 뇌 부분에 손상을 일으키는 의학적 상태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속발성 기면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 외상이나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NT2

NT2의 생물학적 또는 위험 인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일부 연구자들은 NT2가 하이포 크레틴 생성 뉴런이 덜 손실된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NT2를 앓는 사람들은 하이포크레틴이 결핍되지 않았다.

NT2 역시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병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확립된 원인이 없다. NT1과 마찬가지로 두부 외상, 다발성 경화증, 뇌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질병 등 의학적 상태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 기면증의 진단

과도한 주간 졸음과 갑작스러운 근긴장도 상실(탈력 발작)을 기반으로 기면증의 예비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초기 진단 후 추가 평가를 위해 수면 전문의에게 의뢰할 수 있다. 정식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 전문가의 심층 분석을 위해 수면 센터에서 하루를 지내야 한다. 기면증을 진단하고 심각성을 결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수면 기록 : 의사는 어떻게 잠을 잤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Epworth 졸음 척도라는 문진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또한 수면 패턴과 각성 상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1~2주 동안 수면 패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요청할 수 있다.
• 수면 다원 검사 : 이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한 후 다양한 신호를 측정한다. 이 검사는 뇌와 심장의 전기적 활동과 근육, 눈의 움직임을 측정한다.
•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 : 낮에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2 시간 간격을 4~5회 낮잠을 자야 한다. 전문가가 수면 패턴을 관찰하며 기면증이 있는 사람은 쉽게 잠들고 램수면 상태로 빠르게 진입한다.

 

 

□ 기면증의 치료

기면증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기면증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안전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기면증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도 심해지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가 나이가 들면서 특정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자발적으로 증상의 완화가 발생할 수 있다.

NT1과 NT2 치료는 탈력 발작에 대한 약물 복용을 제외하면 유사하다.

- 치료에 대한 행동적 접근

행동 접근법은 비의학적 치료 형태이며 일상 습관에 더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다.

• 짧은 낮잠 자기 : 짧은 낮잠은 기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쾌함을 주고 과도한 주간 졸음을 줄일 수 있다.
• 건강한 수면 상태 유지 : 좋은 수면 습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관된 수면 일정(취침 및 기상 시간), 산만하고 방해가 최소화된 수면 환경, 취침 전 전자 장치의 사용 제한이 포함된다.
• 알코올 및 기타 진정제 피하기 : 졸음을 유발하는 모든 물질은 주간 기면증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 균형 잡힌 식단 : 기면증이 있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잘 먹는 것이 전반적인 건가의 중요한 요소이다.
• 운동 : 활동적인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야간 수면 개선에 기여한다.

- 약물

기면증에 대한 약물은 증상을 개선하지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은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다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각성제 :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은 기면증 환자가 낮에 깨어있도록 돕는 일차 치료제이다. 모다피닐(Modafinil), 아모다피닐(Armodafinil)은 주간 졸음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처방되는 약제이다. 부작용은 두통, 메스꺼움, 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노시(Sunosi), 와킥스(Pitolisant)는 기면증, 두통, 불안에 사용되는 새로운 각성제이다. 와킥스는 탈력 발작에도 도움이 된다.
• 선별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탈력발작, 최면 환각, 수면 마비 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이다. 램 수면을 억제한다. 플루옥세틴(Fluoxetine), 벤라팍신(Venlafaxine)등이 포함된다.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불면증 및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삼환계 항우울제 : 프로트립틸린(Protriptyline), 이미프라민(Imipramine),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같은 오래된 항우울제는 탈력 발작에 효과적이지만 구강 건조와 현기증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고혈압, 당뇨 등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복용하는 약물과 기면증 약물이 어떻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지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약, 감기약 등 특정 일반의약품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기면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약물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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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 - [분류 전체보기] - 수면 주기와 건강한 수면 주기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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