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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방금 먹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가 안되고 배설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식이 소화, 흡수 과정을 거쳐 배설되기까지는 약 1~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유당 불내증
글루텐 불내증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오면 이로 잘게 부수고 침과 섞여 식도로 넘어간다. 식도는 입을 통해 내려오는 음식물을 위로 내려 보낸다. 음식물이 위에 도착하면 위액이 분비되어 소화가 시작된다. 약 4~6시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식사 후 느껴지는 신호는 방금 먹은 음식이 배설되는 것이 아니라 어제 혹은 그제 먹은 음식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식사 후 배변 신호는 왜 생길까?

1. 정상적인 위 대장 반사

식사 직후 대변을 보는 가장 큰 원인은 위 대장 반사이다. 위 대장 반사란 식사 후 대장 운동이 활발해지는 정상적인 생리 반사이다. 식사 후 위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위 자극으로 인해 분비되는 가스트린, 콜레시스토키닌,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호르몬들이 대장 수축 운동을 유발하여 변의가 느껴진다.

위 대장 반사는 대게 90분 이상 지속되며, 증상의 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변의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

음식을 먹고 설사가 잦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이 예민해져 만성적인 복통과 복부의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체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최근에는 발생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세균성 장염, 과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은 유당불내증, 글루텐 불내증 등 유제품이나 밀가루 등 특정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체질이다. 이 경우 식후 복부의 불편감과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3. 이완성 변비

평소에는 대변을 잘 보지 못하다가 식사 후 토끼똥 같은 변을 조금씩 본다면 이완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을 잘 못 보는 것이 변비의 증상이다. 그러나 이완성 변비가 있는 사람은 식후에 일시적인 변의를 느낄 수 있다.

이완성 변비를 겪는 환자는 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 변을 밀어내지 못한다. 음식을 먹으면 섭취한 음식의 압력에 의해 기존에 쌓여 있는 변이 밀려 나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후에 변의를 느끼게 된다.

대변이 대장 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어 변의 형태가 수분이 적은 토끼똥과 같은 어두운 색을 띤다. 장의 운동성이 약한 상태라 복통보다는 복부 팽만 증상이 동반된다.

이완성 변비는 장의 근육이 약해진 노인층에 나타난다. 요즘에는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 반복적인 변비약 남용으로 젊은 연력대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이완성 변비는 변비약이 잘 듣지 않는 편이다. 장의 운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하고, 복근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완성 변비는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

이 외에도 식사 후 배변의 원인은 알레르기, 위염, 장염, 염증성 잘 질환, 크론병, 스트레스, 불안 등이 있다. 식사 후 변의가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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