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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처음 발견된 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되기도 해 사우나가 폐쇄되고, 서울은 이미 절반 이상의 구에 퍼졌다고 합니다. 저도 서울에 살고 있는데, 밤에 팔다리가 간지러우면 혹시 빈대가 아닐까 걱정부터 듭니다. 서울시에는 빈대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게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빈대예방 및 관리 안내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빈대에 물린 자국과 모기에 물렸을 때의 차이,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빈대 흔적 확인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
빈대에 물린 자국
빈대는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다리, 목 등 노출된 부위를 뭅니다. 빈대가 무는 것과 모기가 무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빈대와 모기 둘 다 피를 빨아먹는 것은 동일하지만 빈대는 혈관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물어 자국이 일렬로 나타나거나 군집을 이룹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빈대에 물린 자국에서 노린내나 곰팡이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린 증상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빛을 매우 싫어하여 낮에는 가구, 침대, 벽 틈에 숨어 있다가 잠자는 동안 노출되어 있는 피부를 물어 발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빈대에 물린 후 발진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에서 늦으면 14일 이후에 나타나며, 1~5일간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대에 물린 곳이 가렵더라도 해당 부위를 긁으면 안 됩니다.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처방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도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아래 글을 통해 대처 방법을 알아보세요.
두드러기 5편 - 아나필락시스 쇼크 : 알아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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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빈대 흔적 확인하기
빈대 흔적 조사하기(1~5 단계)
1단계 : 침대 한 곳에서만 확인됨(침대 스프링, 프레임, 매트리스 시접부위, 침대 헤드 등)
2단계 : 침대 주변으로 확산됨(침대 근처 테이블이나 서랍장
3단계 : 벽과 바닥이 맞닿는 곳과 카펫 아래에서도 발견됨
4단계 : 벽 틈, 콘센트에서도 발견됨
5단계 : 벽과 천장에서도 발견됨
※ 여러 곳에서 발견될수록, 침대에서 먼 곳에서 발견될수록 심각한 단계임.
빈대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빈대 물림 관련 의심 증상이 있습니까?
- 빈대를 직접 확인했습니까?
- 알, 탈피 흔적 또는 연하고 노란 껍질 등을 발견했습니까?
-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붉은 얼룩, 어두운 반점 등 배설 흔적이 있습니까?
빈대 예방 행동수칙
예방
- 빈대에 오염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물품(중고 가구, 낡은 책, 옷, 가방 등)은 집에 함부로 가져오지 않는다.
- 해외 여행자의 옷, 여행 용품에서 빈대 또는 빈대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하기
- 갈라진 틈,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여 빈대 서식지를 최대한 줄인다.
청소
- 진공청소기를 이요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 청소
※ 진공청소기 내용물은 즉시 비닐 봉투에 밀봉하여 폐기 -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 후 건조. 필요한 경우 다림질하여 비닐 봉투에 밀폐 후 보관
-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는 비닐 봉투에 담아 밀봉하여 폐기
- 여행용 가방은 대형 비닐봉투에 넣고 살충제를 가방 내, 외부에 수차례 분사 후 빌폐하여 보관(2~3일)
- 빈대를 발견한 경우에는 테이프로 신속하게 포획하거나 휴지 등을 이용하여 눌러 죽임
방제
- 살충제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도록 서식 장소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
- 진공이나 유독 기체를 사용하는 훈증 방제는 전문가를 통해 수행 - 침실 내 벽 틈, 문과 창문 틈, 가구 틈, 침대 등 집중 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