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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하감은 헤모필루스 두크에이균(Haemophilus ducreyi) 감염으로 성기 또는 회음부에 통증과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연성하감 감염이 확정되면 7일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연성하감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체(병변의 분비물, 궤양부위 삼출물)에서 H. ducreyi 분리 동정
- 검체(병변의 분비물, 궤양부위 삼출물)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성매매감염병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를 보내거나 아래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 시스템'에서 신고해야 합니다.
- 목 차 -
연성하감의 원인 및 감염경로
연성하감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4~10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성기에 붉은 구진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빠르게 농포로 발전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농포가 터져 통증성 궤양을 형성하게 된다. 이 궤양은 화농성 분비물이 있고 유연하므로 연성하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발생 현황
연성하감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1년 38명, 2002년 48명, 2003년 54명, 2004년 30명, 2005년 17명, 2006명 3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후 발생 환자가 감소하여 2011년 이후로는 매년 10명 전후로만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균주의 검출이 어려워 발생 환자의 상당수가 진단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표본감시를 통해 신고되는 사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2019년 신고 건수는 남성 1건, 여성 3건으로 총 4건이다.
연도 | 신고 건수 |
2011 | 2 |
2012 | 0 |
2013 | 3 |
2014 | 0 |
2015 | 2 |
2016 | 0 |
2017 | 2 |
2018 | 5 |
2019 | 4 |
증상
궤양은 경계가 뚜렷하며 지름이 약 2cm 정도의 크기를 갖는다. 궤양은 남성의 경우 음경의 포피, 음경귀두관, 음경 등에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음순, 질입구, 항문주위 등에 주로 발생한다. 성기 궤양이 나타난 후 1~2주가 지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서혜부 림프절염이 발생한다. 서혜부 림프절염은 남성 환자의 1/3에서 발생하며, 여성은 더 낮은 빈도로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침범된 림프절이 액화과정을 거쳐 부보(buboes)라는 병변을 형성하고, 병변이 저절로 터져 농이 흘러나오게 된다.
약물 치료
치료에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아지스로마이신 1g을 1회 먹거나, 세프트리악손 250mg을 1회 주사하게 된다. 심한 경우는 궤양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1회 요법이 순응도가 좋아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지스로마이신이나 세프트리악손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고식적 요법으로 시프로플록사신 500mg을 하루 2회 3일간 복용하거나 에리스로마이신 500mg을 하루 4회 일주일 동안 복용한다.
※ 주의사항
연성하감은 성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 성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증상발현 10일 이내에 환자와 성접촉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차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
참고 문헌
질병관리본부(2020), 감염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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