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암 환자들의 당황스러운 일 중 하나는 배변, 배뇨 습관의 변화다. 방광, 전립선, 대장, 직장, 자궁 등 많은 환자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외출을 꺼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약물이나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 정서적인 문제로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항암 화학 요법 치료 후 음식과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활동량이 감소했을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항암제에 의한 변비는 일시적이며 항암 치료가 끝난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또 일부 항암제로 인해 장점막에 영향을 끼쳐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가 생길 수 있다. 항암제에 의한 설사도 암 치료가 끝난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일반적으로 항암제에 의한 설사는 지사제 복용으로 조절될 수 있으니 항암제의 용량을 임..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과정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이 스트레스는 바로 불면증이 형태로 나타난다. 투병 생활을 하다 보면 평상시의 생활 습관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수술 혹은 항암 치료 후 신체적으로 피곤하다 보니 자주 누워 쉬게 되고, 밤 낮이 바뀌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이 발생하면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잘 자기 위해 애쓰고,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다 보면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면증 치료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원인이 되는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 누워있는 것이 잠을 자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정신은 들어 있어도 누워있는 동안은 몸이 잠을 자는 상태다. 실제로 자을 잔 것과 같이 유사한 효과가 나타..
암성 통증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전체 암 환자의 64%가 통증을 느끼며 43%에서 심각한 통증을 느낀다고 보고되고 있다. 암성 통증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은 수많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환자, 환자의 가족 게다가 의료진까지 통증 치료에 대해 "진통제는 아플 때만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를 먹으면 습관이 생기거나 중독된다", "많이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진통제의 부작용이 심하다" 등의 오해를 가지며, 이는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타이레놀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나뉘고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 및 내성이 없고 해열 작용을 하는 특징이 있다. 일정 용량 이상 복용하면 진통 효과가 상승하지 않고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