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및 위험요소, 치료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두려움, 충격,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외상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다. 위험이 지나가도 생각과 기억은 되살아난다. PTSD는 플래시백, 수면 장애, 불안 을 포함하여 장기적인 영향을 끼친다.

환자들은 그들의 투쟁-도피 반응이 바뀌어 안전할 때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두려움을 느낀다. PTSD는 인구의 7~8%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PTSD 증상이 발생한 후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은 증상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일반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외상 사건 후 1 개월 이내에 시작되지만 때로는 사건 후 몇 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PTSD의 증상은 사회적 또는 직장 상황과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PTSD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침습적 기억, 회피, 생각과 기분의 부정적 변화, 신체적, 정서적 반응 4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 거슬리는 기억

• 외상 사건에 대한 반복적이고 원치 않는 기억
• 사건이 마치 다시 일어난 것처럼 재현됨
•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꿈(악몽)
• 충격적인 사건이 계속해서 떠오름

- 회피

• 사건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을 피함
•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 사람 등을 피함

- 생각과 기분의 변화

• 자신 혹은 다른 사람 또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미래에 대한 절망
• 외상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함
•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듦
• 감정적으로 마비된 느낌

- 신체적, 정서적 반응 변화

• 쉽게 놀라거나 겁을 먹음
• 항상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
•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운전을 너무 빨리 하는 등 자기 파괴적인 행동
• 수면 장애
• 집중 장애
• 과민성, 분노 등 공격적인 행동
• 죄책감
• 수치심

- 어린이의 PTSD 증상

• 야뇨증
• 실어증
• 어른에게 집착
• 사건을 표현(연기, 그림 등)

6세 이하의 아이들은 외상 사건을 연기하거나 놀이, 그림, 이야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악몽을 꾸고 짜증을 낼 수 있다. 

8세 이상의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성인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12세에서 18세 사이에는 파괴적이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성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다.

• 두려움, 슬픔, 불안, 고립 등을 느낌
• 낮은 자존감
• 공격적인 행동
•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
• 자해
• 알코올 남용

- 여성의 PTSD 증상

여성은 남성보다 PTSD에 걸릴 확률이 2 배 정도 높으며 증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난다. 

• 불안, 우울
• 무감각
• 쉽게 놀람
• 외상을 상기시키는 것에 민감

여성의 증상은 남성보다 오래 지속되며 더 심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의사를 만나기까지 4년 정도 걸리는 반면 남성은 증상이 시작된 후 1 년 이내에 도움을 요청한다.

- 남성의 PTSD 증상

남성은 일반적으로 기억을 떠올리는 것, 회피, 정서적 반응 등 전형적인 PTSD 증상을 가지고 있다. 

- 자살 충동이 일어나는 경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살 예방 센터에 전화하거나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 청소년 전화 1388
•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 한국 생명의 전화 1588-919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 스트레스가 많은 경험
• 불안 및 우울증의 가족력(유전적 정신 건강 위험)
• 타고난 성격(기질)
• 뇌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방출하는 화학 물질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방식

- 의료 PTSD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은 자연재해나 폭력만큼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심장마비가 있는 사람 8 명 중 1 명은 PTSD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의료 사건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문제가 지나간 후에도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다고 느낀다면 PTSD가 있을 수 있다.

PTSD가 발생하기 위해 심각한 상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미한 질병이나 수술이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 산후 PTSD

일반적으로 출산은 행복한 시간이지만 일부 초보 엄마에게는 힘든 경험이 될 수 있다. 최대 4%의 여성이 출산 후 PTSD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임신 합병증이 있거나 너무 일찍 출산하는 여성은 PTSD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PTSD가 있으면 아이를 돌보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아이를 낳은 후 PTSD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 위험 요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PTSD를 앓을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외상 경험
• 어린 시절의 학대
• 군인, 응급 구조대 등 외상 사건에 노출되는 직업
• 불안,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 과도한 음주, 약물 남용
•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유전)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

PTSD를 진단하기 위한 특별한 검사는 없다. 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외상이나 증상을 회상하거나 말하는 것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진단을 받으려면 PTSD의 증상을 모두 1 개월 이상 경험해야 한다. 증상이 일상 활동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해야 한다. 

• 신체검사 :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의학적 문제 확인
• 심리 평가 : 징후와 증상 그리고 증상을 초래한 사건에 대한 상담
• DSM-5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PTSD의 치료는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1차 치료는 심리 치료이지만 약물 치료를 포함할 수 있다.

- 심리 치료

1. 인지 처리 치료 

사물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트라우마 사건에 대한 정신적 이미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두려움과 고통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노출 요법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사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두려움의 원인에 맞서는 것은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

3. 안구 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EMDR)

EMDR은 노출 요법과 안구 운동을 결합하여 기억을 처리하고 그에 대한 반응 방식을 변경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약물 치료

1. 항우울제

우울증과 불안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수면 문제, 집중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는 PTSD 치료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 항우울제는 24세 미만 환자의 자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2. 항불안제

심각한 불안과 관련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일부 항불안제는 남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해야 한다.

3. 프라조신

프라조신은 PTSD가 있는 일부 사람들의 악몽을 줄이거나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약보다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연구 중인 요법

1. MDMA

기분 전환용 약물인 엑스터시의 제약 버전이 사람들의 안전감을 느끼게 도와주고 기억을 더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코르티손 호르몬 요법

고용량의 코르티솔 기반 치료는 외상이 발생한 직후에 투여하면 PTSD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컴퓨터 게임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참전 용사들은 PTSD 증상이 더 적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정기적인 치료 대신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을 권장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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