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의 불이 꺼진다. 12월 4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9,716명이다. 전일 대비 295명이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 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절하며 방역과 민생을 모두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추세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반적인 경제, 사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조치다. 이 조치는 12월 5일 토요일 0시부터 2주간 시행된다. 헬스장, 음식점, 실내 체육 시설,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 카페, 놀이공원, 이·미용..
한 달 무료 이벤트 후 은근슬쩍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 돈을 빼먹던 수법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구독 경제에서 우리의 등을 처먹던 행위가 드디어 막히게 된다. 구독 경제란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구독 경제 서비스는 마케팅 수단으로 일정 기간 무료 체험 후 유료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경 안 쓰는 사이 유로로 전환돼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흔하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구독 경제 앱 26개 중 단 2개만 유료 전환 안내를 하고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때 일주일 전에 안내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가입 시 일정 기간 후 유료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리더라도, 유료 전환 7일..
롯데 칠성의 탈세를 알린 내부 고발자가 법정에 서게 된다. 그의 고발로 롯데가 세금을 추징당한 후 롯데에서는 그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형사 고발을 했다. 2019년 1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칠성음료에 국세청 조사반이 들이닥쳤다. 매출 조작과 가짜 계산서 등 세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작 되었기 때문이다. 2019년 8월 국세청은 롯데칠성음료에 세금 493억 원을 추징했다. 과태료도 20억 원 매겼다. 롯데의 악성 세금 포탈이 드러난 것은 2006년부터 롯데에 다녔던 전직 영업 사원의 내부 고발 덕분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내부 고발자에게 고소장이 날아왔다. 롯데에서 판매대금 1억 원을 가로채 개인 빚을 갚는 데 썼다는 혐의다. 김 씨는 절대 개인 빚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의 비정상적인 영업 관행이 만들..
염두에 두다. / 염두해 두다. 맞춤법에 맞는 말은 '염두에 두다.'이다. 염두는 1) 생각의 맨 처음, 2) 마음속을 뜻한다. '염두해 두다'라고 헷갈리는 이유는 2가지 인 것 같다. 첫 번째로 동사형을 생각할 때 '~하다'라는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염두'하다'라는 형태에서 연상되는 게 염두해 두다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염두하다'라는 말 역시 없는 말이다. 염두+ㅎ의 조합은 사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발음이 '해'가 더 편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 같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평소에 헷갈리는 단어가 있으면 발음해보고 편하고 익숙한 단어나 문장을 고르는데 얼추 맞는다. 이 때문에 더욱 헷갈리는 것 같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저압의 범위가 바뀐다.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이 국제화와 신기술 도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용된다. 지금까지 IEC 국제표준과 달랐던 규제사항을 해소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성과 신뢰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전선 색상 규정, 접지 시설 규정 등이 있는데 오늘은 바뀌는 전압 범위에 대해 알아보자. 저압 범위가 확대되었다. 발전설비가 고압으로 분류될 경우, 이에 맞는 시험과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계약 조건도 까다로웠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은 저압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저압 범위 이내에서 발전 설비를 운영할 경우 발전효율이 떨어지고 시설비용이 상승하는 문제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 인간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로봇의 모습과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는 감정 영역 불쾌한 골짜기는 1970년 일본 로봇 공학자인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했다. 마사히로에 따르면 로봇이 사람과 흡사해지면 로봇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이상에 도달하면 혐오감,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로봇의 외모, 행동이 인간과 완전히 같아지면 다시 호감도가 증가해 인간이 인간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해진다. 이 이론이 1970년 모리 마사히로의 에세이에 소개되었지만, 불쾌한 골짜기라는 명칭은 1978년 영국 미술평론가 제시아 라이하르트의 "로볼 : 사실, 픽션 그리고 예측(Robots: Fact, Fiction and Prediction)"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했다. 모..